나는 그 어디에도 서지 않는단다.
나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단다.
그래야만 내가 만들어 보여주는 세상 속의 모든 것들이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작가에게 씌워진 주홍글씨는 그 손에서 그려지고 만들어지는 모든 것을 주홍색으로 만들어 버린단다.
그러니 네가 만약 글장이가 되려 한다면 부디 검정색만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항시 조심하려무나
-나의 은사님께서..
ps.
많은 작가분들 참.. 아쉽습니다..
이제부터의 모든 작품들은.. 편향적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