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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84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둥붕붕★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0 19:23:12
2주전쯤 교통사고가 났어요
대형사고였는데 저는 외상하나없었고
남편은 조금 다쳤어요
차 천장 선루프가 모두 주저앉아서
저희는 유리범벅이 됐는데
유리가 날카롭지않아서 천만행이였죠
도로를 달리는 도중 건설회사 공사현장에서
물건이 떨어져 저희가 정통으로 맞았어요
그때 사고 순간 큰 굉음과 유리파편이
모두 쏟아지는데
'어? 뭐지? 이게뭐지?? 어?'
이생각 뿐이였어요
진짜 뭐지?? 이러고 생각만 하다
죽는 경우도 참 많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차도 잘 타고 다니고 다른 문제는 없는데
24시간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않아요
사고 나기전엔 제 주변사람들이
죽는게 두려웠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가 죽는게 너무 두렵고
어차피 죽으면 의식도 없고
모든게 무.. 아무것도없는 그런 상태가
되는데 너무 허무하다못해 눈물까지나요
죽음이 너무 두려워서 태어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이라는 생각까지하고
제가 원래 정말 안이랬거든요
눈뜨자마자 눈감기전에도 오로지...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봐도..
죽으면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냄새를 맡을수도 노래를 들을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할수도 기억할수도..
아 또 눈물이 날거같네요.
저만 죽는게아닌데...
너무 괴로워요 진짜.. 너무너무....
남편도 가족도 친구들도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고만 하고
제 상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거같아요..
죽음을 생각하기만해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같아요.
사고후 이 생각때뮨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아요 저 어떡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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