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아이가 심실중격결손 판정을 받았던 은희아빠 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짧은 글에 달아주신 걱정과 응원의 댓글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심실중격결손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해 주셔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자면 은희는 지난 금요일 5시간 반(수술준비 2시간) 수술을 무사히 끝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하다가
어제 드디어 일반실로 와 엄마아빠 품에 안기게 되었답니다.
아직은 아프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긴 하지만 수술 후 경과가 너무 좋다는 주치의 선생님 말씀에 마음이 많이 놓이네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은희가 수술을 마치고.. 당일은 엄마와 할머니가 면회하러 중환자실에 들어갔었고 다음날에 제가 면회를 하러 중환자실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의사선생님 한분이 다가와서 은희 수술경과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나서 "혹시.. 오유하시나요??" 라고 하시더군요
제 반응은 ?? -> ...?? -> !?!?!?! 정도 였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유에 제가 올린 글을 보셨다고, 은희 잘 돌봐드릴테니 걱정 말라고 해 주셔서 너무 안심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혹시 이글도 보실 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은희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마지막으로 딸내미 사진 투척하고! 아빠는 이만 물러갑니다~ ^^
여기에 계신 모든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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