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뒤면 도지사 홍준표 재선, 신임 창원시장 보온상수! 행불상수! ...현실이 됩니다.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하루 하루 암 걸리는 기분입니다.. 불행이 눈 앞에서 다가오는데 그 불행을 온전히 받아 들여야 되니까요.
"너네 또 홍준표 ㅋㅋㅋㅋㅋㅋ"
"시장은 행불상수 ㅋㅋㅋㅋ"
저는 이제 대학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정치 이야기 나오면 찍소리도 못 하고 구석에 쳐박혀서 안주나 뜯고 있겠죠.
어디 오유만 그렇겠습니까... 포털 사이트, SNS에서도 선거 관련 뉴스 보면 댓글에 전부 경상도 사람들은 그렇게 당하고 또 홍준표 뽑는다고... 진짜 경남도민들 미개하다고... 이런 댓글 보면 순간 몸에 있는 모든 기운이 빠져 나가요. 우리도 분명 2010년에 해낸적이 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너무나 분통이 터집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 동네에도 진짜 바꿔보려고 노력 하시는분들 많이 계십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비 오는데 고생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응원은 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 분들에게 가슴 아픈 말씀만은 참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김두관 ㄱㅅㄲ... 너는 경남도민 뒤통수 치고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내가 똑똑히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