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55·사진)는 6·4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참사에도 여당인 새누리당이 비교적 선전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던 4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를 이기는 세력들. 정말 무섭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표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교육감은 진보고 시도지사는 보수다? 이런 결과를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물론 현재까지의 상황이지만 참 우리나라의 미래가 너무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을 겨냥해 “아직 집권 초기라고 생각하는 걸까. 맛을 봐야 맛을 알 정도면 정말 문제가 심각한 것이고, 미련은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되면서 그 상처는 현 정권이 아닌 결국 국민들에게 큰 고통으로 남게 된다”며 “과거의 잘못된 망령으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나야 사는 길인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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