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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와 단둘이 영화보게 생겼습니다. 조언좀..
게시물ID : gomin_1119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일남
추천 : 1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13 01:57:23
25살 남징어입니다
예상하셨다시피 모쏠이구요 (초딩때 사귄거 미포함, 고백 2번 했다가 2번 다 거절한 역사가 있었음)

얼마전 아는 분 결혼식에서 그 아이와 밥을 같이 먹게 됐습니다. 알게 된건 4년? 군대 가기전에 제가 속으로 좋아만했던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제가 수능볼 때 저만 준건 아니지만 시험 잘 보라고 초콜렛과 편지를 같이 주던 풋풋함(당시 그 친구는 고3, 저는 22살)과 그 아이만의 매력에 좋아했었어요

저도 화이트데이때 사탕 챙겨주고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 당시 고백하기 껄끄러운 상황? 관계 같은거였고 (저를 오빠로만 생각했던) 얼민 뒤 남자친구가 생기며 그저 친한 오빠동생 관계를 유지했었어요

 그렇게 제가 입대를 하고, 군대에서 틈틈히 연락하며 그 친구를 향한 제 마음도 이성으로써가 아닌, 좋은 동생으로 자리매김해갔고 저도 그런 제 마음을 더 편히 그 친구에게 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2년이 흘러 전역한 뒤 오랜만에 만나 가끔 연락하는 사이로 지내던 중이였어요

다시 2주 전으로 흘러와, 식장에서 만나 밥을 같이 먹으면서 요즘 근황 얘기도 하고 이번달 무슨 영화가 나온다더라 재밌다더라  이런저런 얘기 하며 즐겁게 밥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1시에 그 친구로부터 톡이 왔습니다 영화 보자더군요.. 네 진짜 아무생각 없이 영화보자고 한거같습니다. 밥도 먹자는 제 얘기에 시간이 안될거같다고 한걸 보면요 

일주일 뒤면 영화보는데요 사실 저도 지금 막 설레거나 떨리진 않아요. 근데 마음 한구석에는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것도 있구요

뭔가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으로 꾸며주고 싶은데 뭘 알아야 해줄거 아닙니까.. ㅋㅋ

솔로천국 오유에는 반대세력인 커플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굳이 커플이 아니더라도 저보다 이런 일들을 겪어오신 형, 누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 야심한 밤에 글 써봤습니다

물론 폭풍반대를 감수하고 있지만요ㅎㅎ 그래도 한두 마디라도 츤츤거리며 도움주실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무난하고 깔끔하게 입되 쪼리는 피해라
영화 볼 때 영화만 집중하지 말고 그 친구의 눈을 봐라 등등.. 뭐든 좋습니다

염치불구하지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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