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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R딸딸시사 - 2014년 6.4 지방선거 한줄 관전평
게시물ID : sisa_530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팝킹
추천 : 1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6 19:11:36

2014년 6.4 지방선거 한줄 관전평

 
안철수 : 구 민주당 내에 백신을 까는데는 성공(광주, 안산시장 당선). 그런데 과연 백신인가 바이러스인가?
 
김부겸 : 정찬성이 존존스와 붙었는데 KO로 지지않고 판정까지 감...물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이긴 하지만 아무도 졌다고 뭐라 할 수 없는 선전을 펼침. 본인 능력 덕택인가 딸의 미모 덕택인가...대구지역에서 얻은 표의 남녀 비율을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박근혜 : 어쨌든 존재감은 짱 먹으심. 시장, 도지사 뽑는 지방선건데 온통 박근혜 뿐. 지켜주겠다는 사람 많아 참 좋을 듯. 어장관리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 그런데 새누리당은 나중에 박근혜 대통령 임기 끝나면 어쩔거임?
 
고승덕 : 이번선거 최고의 히어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이슈도 거의 없고 조용하고 재미없던 선거에 한가닥 밝은 빛이 되어준 고시3관왕. 고시오패스라는 별명 누가 지었는지 작명센스 갑. 앞으로 서울 급식에는 매일 캔디가 나올 거라는 헛소문이...
고승덕 아저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선동렬이 감독한다고 기아가 잘하디?
 
조희연 : 9회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실책과 본헤드플레이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만루찬스에서 아들의 역전 만루홈런. 캔디를 며느리로 삼을 생각은? 사실 본인이 한 것 별로 없음. 교육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한방에 폭망크리를 탈 수 있음.
 
송영길 : 똥 치우느라 고생은 했는데 똥을 다 닦지 못했나...개콘 송영길은 좋은 소식 들리던데...
 
박원순, 정몽준 :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시하게 끝나버린 유로 2012 결승전(스페인이 이탈리아에 4대0으로 승리)과 비슷한 느낌의 원사이드 게임. 정몽준은 홈(동작구)에서도 대패. 돈으로 살 수 없는 건 사랑 뿐이 아니었다. 고승덕의 딸과 정몽준의 아들...역시 부모는 자식을 이기지 못함.
 
박경철 : 시골의사 박경철이 아님. 국회의원, 시장선거만 11번 낙선하고 12번만에 익산시장에 당선된 인물. 시장하면서 그동안 선거에 썼던 본전 뽑으려 하지 말기를...
 
송병곤 : 영화 ‘변호인’에서 국밥집 아들 역할의 실제 주인공. 부산광역시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 법적으로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 가해자편?
 
 
그 밖에...
 
투표율 : 16년만에 최고라는 56.8%. 득표율이 80%가 되어도 전체 유권자의 절반도 채 안되는 비율. 투표를 안 할 권리라는게 과연 있는 것인가? 투표소에 가서 무효표를 찍는 것이 보다 적극적인 거부방법인 듯.
 
선관위 : 선거 관심 방해 위원회. 뭐 그리 하지 말라는 것이 많고 까다롭나? 투표소 100미터 이내에서 투표독려하면 위법? 자로 잴거냐? 인증샷도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눈이 2개면 2번이고 입은 하나니까 1번이 연상되니 인증샷에 얼굴나오는 것도 금지할 기세.
 
강원도, 충청북도 : 박빙을 기대했던 서울의 실망감을 만회해준 강원도와 충북의 개표방송. 개표방송은 이런맛에 보는거지.
 
서청원 : 이양반이 지지연설 하면 표 떨어지지 않나?
 
한인수 : 역대 연예인 출신 공직 후보중에 이렇게 존재감 없었던 적은 처음...참 이만기 아저씨는 당내 경선도 통과 못했다는...씨름협회장 하면 잘 할 것 같은데...
 
기호 :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처럼 기호 없애고 교육감 투표용지처럼 동네별로 순서 바꿔서 이름하고 당명만 써서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요즘 한글 못 읽어서 누군지 못 고르는 사람은 없으니까...특히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을 받는 후보가 지나치게 유리함. 애초에 불공정한 선거임.
 
교육감직선제 폐지 논란 :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교총 등 보수적 교육단체랑 새누리당이 교육감선거 폐지주장...그냥 찌질해 보임. 초딩 반장선거 떨어진 애들도 선거 끝나고 이따위로 하지는 않음. 나중에 대통령선거 지면 대선도 폐지하자고 할 놈들임.
 
총평 : 한마디로 아직 우리나라 지방선거에는 ‘지방’이 없음. 위에 써 놓은 인물들 솔직히 대부분 우리와 직접적으로는 별 관계없음. 동 단위로 뽑는 기초의원 후보가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피켓이나 들고 자빠졌으니...대통령이 지켜지면 우리동네 뒷골목에 가로등이 설치되나? 명색이 지방선거인데 분위기는 총선이나 대선과 별반 차이가 없음. 근본 원인은 지역언론이 없기 때문임. 학교 운동회 반 축구 대표 뽑는데 엘클라시코 보여주면서 뽑으라는 격임.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 교육감 등 선거가 깜깜이선거가 되지 않으려면 시, 군 단위의 지역언론의 활성화가 필수. 결국 내가 잘 살려면 나와 가장 가까운 기초의원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법. 따라서 지역언론이 활성화되어 우리 이웃의 인물들과 주변의 문제점들을 좀 더 잘 알게 된다면 지방선거의 중요성도 훨씬 잘 인식하게 될 것.
 
 
출처 : http://www.melodylines.com/ddalgi/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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