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페페가 레알에서 굉장히 잘해줘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깡페페 발동시키고 나서 사실상 거기서 경기가 끝난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선수들 의욕이 확 떨어진 것 같더군요. 실제로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독일선수들 뛴 거리가 더 많았구요.
한 3:0쯤 되고나서부턴 저번 올림픽 한국대 브라질의 경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불리한 쪽은 한국인데 오히려 브라질이
공 편하게 계속 돌리니까 저거 왜 안쫓아가고 보고있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한편으론 독일이 참 부럽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2002년 한국과 포르투갈이 붙었을때에도 포르투갈
한명이 퇴장당해서 우리가 1명이 많고 또 홈 이점까지 더해져서 경기도 유리하게 이끌어갔었지만 힘들게
박지성 선수의 골로 이겼었는데 지금 독일은 아주 여유롭게 이끌어가면서 골까지 많이 넣으니깐요. 물론
그때와 지금의 멤버는 다르지만 정말 부럽네요.
그리고 독일이 월드컵 3번연속 첫경기는 4골씩 넣은 것도 참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