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입니다.
ㅋ
흔히 지나가는 말로 100일의 기적이라고
이제 막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들어들 보셨을 꺼에요
물론 그딴거 필요 없다는 분들도 있을꺼고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 경험에 빗대어 배앓이와 구토를 비슷하게 겪고 계신 분들께
정보를 공유 하고자 합니다.
제 경우는 혼합수유를 하다가 대충 2-3주째 부터 시작하였는데요(전 아빠입니다.)
첨엔 100%의 확률로 수유 후 토를 하였습니다.
흐르는 식에서 왈칵으로 넘어가구요
배앓이를 시작하였죠
계속 괴로워 하며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몸을 활처럼 휘는 행동을 자주 했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배고파 우는건지 그냥 우는건지 뭔지 모르겠고
먹으면 좀있다가 토 소화했나 싶었는데 토
하루 20번 가까이 토를 하는 지경이라 병원을 가보니
신생아일 경우 그런편이 많은데
유문 협착이라는 장이 밀착되는 그런 증상도 의심해 봐야 한다더군요
초음파 검사도 하고, 피도 뽑고, 엑스레이도 찍고 다 해도 이상 무
어쩔 수 없이 장정젠가 정장젠가 처방받고 먹였지만 호전되진 않았어요
약먹이긴 싫기도 하고 아이도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겠다 싶어
어지간한 배앓이,토방지 방법들을 검색해서 다 해본것 같아요
같이 공유하자면
1. 분유(배앓이 - 노발락AC , 토 - 노발락AD)
노발락은 약국이나 좀 큰 유아용품점에서 판매해서 쉽게 구입하시기 힘들어요..
AC먼저 먹이다 토를 먼저 처리하는게 좋다하여
AD로 넘어갔는데 토는 많이 잡아주긴 해요
분유 자체가 좀 걸죽해서 쉽게 역류시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조금은 나오긴 했지만 확실히 줄어요
토가 그나마 횟수가 좀 잦아든 것 같다 싶어..
사실 걸죽하다보니 풀어서 먹이는게 귀찮아서
AC로 다시 갔느데요
AC는 거의 90일 쯤에 하루이틀인가 괜찮아 졌다 싶어
분유갈아탔다가 개고생하고 바로 넘어왔는데요
그냥 이게 그나마 낫겠지 하는 맘으로 먹였습니다...;;
토는 한창때에 비해 점차 줄었어요
* 섞어서 먹여도 봤는데 아이가 워낙 심한 편이다 보니
효과가 확실히 있는지 없는지 몰겠어요
녹십자 쪽에 문의해본 결과는 섞는건 권하지 않더라구요
토가 심하면 토를 먼저 잡고 배앓이로 넘어가는걸 추천
2. 젖병(닥터브라운, 토미티피 등 공기순환기능), 젖꼭지(모유실감)
공기순환기능이 있는 대표적인 젖병이 닥브와 토미 두갠데요
둘다 씻기기가 아~~주 귀찮아요 솔로 슥슥 ㅠ_ㅠ;;
닥브는 아주 대표적 배앓이 방지 젖병인데요
모유실감 젖꼭지를 장착 가능해요
물론 완전 호환되게 나온게 아니라 판매처에선 비추하는데요
끼고나서 안쪽에서 실리콘들을 손가락 넣어 잘 맞춰주고
꼭 닫으면 세는일은 없더라구요
이 조합으로 계속 지금도 사용중이에요
토미티피는 야들야들한 실리콘 부품이 하나 더 있어 씻기가 더 귀찮아요
닥브를 써도 차도가 없어 한번 구입해봤는데
저희아이 입엔 안맞더라구요 젖꼭지가 넓은 타입이라 말려들어가기도 하고
쪽쪽 하고 바람빠는 소리도 계속 나고 그래서 퇴출
3. 좀 더 따뜻하게 먹이기
말 그대로 보통 권장하는 분유 온도 36~38보다 좀더 따뜻하게..
그냥 손등에 대보고 살짝 뜨겁다고 느끼지 않을정도? 로 먹이세요
4. 수유텀을 확실하게 두기
수유를 많이 먹이기 보다 최대한 적게 자주 먹이는게 소화가 더 수월합니다.
어느정도 양을 정해서 3시간 정도 간격으로 먹이시면
나중에 더 편해져요
혼유하시는 경우엔 양이 확실치 않아서 이점이 문제인데요..
저희도 그래서 모유중단하고 분유만으로 하다가
지금은 끊겨서.. 좀 후회가 되긴 한데..
유축하셔서 주시는게 제일 좋은데
산모 입장에선 배앓이 달래주기도 힘드니..ㅠ_ㅠ
그래도 모유가 제일 좋아요 최고!!
5. 세워 먹이기
이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상체를 최대한 세운다음에 먹여야
역류와 소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힘드신 분은 L자로 생긴 수유판이 있는데요 그걸 사용하시면 더 수월해요
헌데 저희 아이는 머리가 짱군데 수유판이 딱딱했는지
몇일 먹이다 머리가 좀 들어간거 같다고 하여 퇴출시킴 ㅜ,.ㅜ;;
6.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배 따뜻하게 덮어주고 따뜻한 물주머니로 마사지도 해주세요
7. 마사지,운동 자주 하기
마사지 방법들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지만 자전거 타기, 시계방향 돌리기를
아이가 상태가 좀 괜찮다 싶을때 자주 해 주세요
이거 하다가 방구 뿡 나오면 정말 기분이 ㅎㅎㅎ
소아과의사샘님 께서는 배를 시계방향으로 돌려만 주어도 가스가 분산되어 괜찮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8. 소화 오랫동안 트름은 무조건
오히려 두드리는건 토를 유발시킬 수 있으니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꼬리뼈에서 목밑으로 손으로 쓸어 올리는게 좋구요
보통 수유 마치고 바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마시구 앉힌 상태로 등을 살살 쓸어주고 그대로 들어서 서서히 세워 안아 주세요.
첫 트름 나왔어도 계속 최소 30분동안은 소화시켜 주세요
9. 약간 경사지게 눕히기
재우거나 눞힐때 약간 경사지게 하면 역류를 방지할 수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역류방지 배개같은거 구입하시면 됩니다.
근데.. 제 경우는 초반엔 누워있다 이내 밑으로 굴러내려가서..
효과를 본건지 만건지..
바운서 같은데에 경사지게 조절해서 눕히시는게 좋겠내요
10. 자주 안아 주세요
이게 제일 힘들어요.. 아무것도 못합니다..
아기띠를 할 수도 없구..
그나마 세워서 안아야 가스가 순환? 되어 그런지
좀 더 편안해 하더라구요
아이가 쭈구려 앉아있는 듯한 상태로
무릅을 구부리게 하여 팔로 받쳐 안아주는게 좋아요
그나마 이때 아이가 잠에 드는데 다시 눕히면 깨니
안스러워서 계속 안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ㅜ_ㅜ
*마미스블리스
이 제품같은 경우 해외직구매로 구입 가능한
영아산통이나 딸꾹질에 효과좋은 약? 같은 제품인데요
성분은 머 생강이랑 기타등등으로 약간 허프차 같은 개념인가..
후기들 보시면 좋다는 분들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데
제경우는 효과를 어느정도 보았어요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먹이기 참 찝찝하지만
효과보면 안먹일 수는 없더라구요
보통 이른 아침에 제일 심하다보니
그때 지정된 양을 먹이거나 덜하면 그보다 조금,
먹이면 속에서 꾸르륵 하고 소리가 나면서
편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 방법으론 잠에서 막 깨어났는데 덜 깬 경우라면
공갈젖꼭지에 한두방울정도 떨어뜨려서
물리면 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물다 잠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먹이니 아이가 맥없이 잠들었다는 후기도 봤는데요
성분 자체에 그런 기능이 있다기 보단
속이 편해져서 잠든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도 해 봅니다.
아 그렇다고 이거 먹이면 다 좋아지는건 아니구
몇십분에서 한두시간 정도 효과를 보더라구요
그래도 하루 권장량이 정해져 있으니 지켜주세요
*초음파검사
비용은 대략 15만원 안팎이에요 검사시 먹이면서 장활동을 관찰하는 곳에서 찍으세요
그런거 없이 그냥 생으로 찍으면 GG
보통은 이상 없음 진단을 받으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맘 편히 받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ㅠ_ㅠ
제가 검색 후 해본 방법들은 이정도가 될 것 같아요
제 아이로부터만 뽑은 데이터다보니
어떤분은 분유만 바꿔서, 어떤분은 젖병만 바꾸고
효과보신분도 있지만
솔직히 정말 심한경우는 다 소용 없어요 ㅠ_ㅠ;;;
이게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몸도 힘들어지니 이게 효과가 없는건데 괜히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
아이 입천장이 움푹 더 들어간 경우는 공기를 더 먹는편이라 하더라구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도
토를 자주하는 아이편이 나와서 유심히 봤는데요
그냥 피식 하고 비웃게 되더라구요 ㅜ_ㅜ;;
1,2번 같은 경우는 다른걸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게
분유가격(평균4만원)과 젖병세척때문인데요
그래도 바꾸고 더 심해지면 어떻하나 해서 쉽게 바꾸지도 못해요..(약110일 지금 까지도)
암튼 100일을 기다려 보세요
지금은 뒤집기 머신이 되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혼자 잘 놀구요
낮잠도 잘 자구요 밤에도 몇시간동안 잘 자요
지난 날이 언제 그랬냐 싶내요
가끔이라도 지어주는 아이 미소를 보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