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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도 창원 사람인데 오늘 들었네요.
저는 성산구 쪽이고 제가 있던 곳은 주택가 사이에 하나 있는 빌딩입니다.
주변이 싹다 가정주택이라 평소엔 시끄러운 소리가 거의 없어요.
소리가 날 때 화장실에서 손 씻으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공기가 떨리는 듯한 중저음대의 소리가 우우웅-하고 나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순간 굳었는데 엄청나게 선명하게 잠시간 들리더니 뚝 끊겼어요.
화장실에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소리가 외부로부터 들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런데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이 소리의 근원지는 분명 내 옆이 아니지만 그 소리의 파장이 거의 상쇄 없이 바로 옆에서 들리는 거 같다고 할까...
말이 좀 이상한데 아무튼 대기 자체가 떨리는 듯한 이미지?
내가 헛것을 들었나해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그러진 못하고...
그런데 헛소릴 들었다기엔 진짜 생생했던;; 소리도 엄청 컸고요.
듣는 순간 문득 우연히 보고 지나쳤던 위의 글이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
당시에 글을 봤을 땐 유튜브 링크가 안달려있어서 못봤는데, 오늘 보니까 유튭 관련 동영상이 있어서 들으니 거의 일치하더군요...
제가 들은 것이 미묘하게 조금 더 저역대였다는 정도?
저는 그냥 글 묘사가 내가 들은 거랑 일치하는 거 같다 해서 찾아봤는데 동영상 소리까지 같을 줄이야 ㅋㅋ 오싹했어요
대체 정확히 무슨 현상일까요? 과학 쪽은 잘모르는데... 살다보니 이런 체험도 다하네요.. 좀 무섭무섭..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