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발 슬픔이라도 아는 삐에로가 되세요.
게시물ID : sisa_53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알래빗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6 14:30:01
 
본인의 뜻은 아닌걸로 보여지지만 60일전에 사표낸 정 총리는 유임이 됐다.
고사 하시다 받아들였다고 하시는데
그동안 드러난 이분의 성향이나 업무스타일을 봤을때 떠오르는 인물은
박 정희 군부시절 최 규하 총리와 거의 흡사하다는거다.
 
똑똑한 양반인건 맞지만 자기 세력은 없고 유약해서 불의에 대응 치 못하고
양심은 있으나 이를 속으로 되뇌일뿐 겉으로 들어내 반박 치 못하며
분명 이 길이 아님에도 힘있는 뒷선에서 민다고 터덜터덜 마지못해 걸음을 옮기니
곧 길은 끊어지고 허둥지둥 해매다 빙빙 돌며 결국 아니간만 못한길.
 
청화대 유임 발표를 보니 정 총리가 세월호 사건에 대한 무난한 수행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하는데
진심으로 말하건데 대체 어떤 측면에서 무난한 이라는 말을 쓰는건지 모르겠다.
애초에 초기대응 및 중구난방 탁상공론에 구조보다 보고가 우선인 말도 안돼는 시스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하신게 아닌가.
소 잀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우매하다고는 하지만 잃고도 아니 고치는건 뭐라고 말해야 할까?
게다가 고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도둑이 판 소를 다시 사와서 우리에 집어넣은 거다.
내일이면 싱글벙글 도독이 다시 훔쳐가겠지.
소(국민)의 입장에서 이런 우리(국가)에 들어가고 싶겠는가?
 
어떤 정신나간 보수논객을 보니 청 총리가 세월호 폭파를 시킨것도 아닌데 그에게 모든 잘못을
지라는건 너무한 처사가 아니냐고 얘기하던데 그럼 유 벙언이도 지가 폭파 시킨건 아닌데?
해피아 및 해경초기 대응이나 진도관제탑 등등의 모든 문제점들도 뭐 개들이 직접 그런건 아니네?
이런 좌충우돌의 애기를 할려는게 아니다.
청화대의 양반들이나 대통령이 진짜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이제 점점 확신으로 바꾸고 있다는거다.
이제 세월이 좀 흘렀으니 언론에 나오는 빈도도 줄었고 국민들의 관심도 좀 느슨해졌을것 같고
미국영사관 추모비를 슬쩍 없애서 간을 보니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버틸만한 하다는 보고가 올아오고
이제 곧 선거니 여, 야 애들 치고받다 보면 언제나 그렇듯 그냥 넘어 가겠지....
 
난 고사 하려고 했는데....
뭐 이정도 나중에 하시겠군요.
이해합니다.
당신께선 힘이 없었다 하시겠지요.
나중에 물러나시면 어느분 같이 서재에서 책이나 읽으시며 입 꾹 다무시고
고고한 학자의 품위를 유지하실걸로 예상이 됩니다.
어쩌겠어요 당신께선 힘이 없으셨으니까.
다만 이 하나만 부탁을 꼭 드리겠습니다.
허수아비 피에로가 되시더라도 슬픔은 아실 수 있잖아요.
국정운영이나 지휘는 못하시겠지만 제발이지 부처 장관회의는
본인의 기본 임무이니 만큼 주재를 하시어 세월호 관련 국민의 기본적인 안전법에
대해서 만큼은 책임지고 구축을 해주세요.
국가발전이니 혁신이니 하는거 눈꼽만큼도 기대 치 않습니다.
팽목항에서 슬프셨지요?
그 슬픔만이라도 표현을 해주십시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