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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선수에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baseball_81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12/11
조회수 : 119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7/06 22:08:05
보통 신인 첫 홈런공인 경우에 구단이 나서서 그 공 잡은 팬과 협상을 통해 회수해오죠. 그 선수에게 기념할만한 중요한 공이니까요.

공을 주운 팬이 흔쾌히 돌려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싸인볼 몇개랑 교환을 하거나 그런식으로 팬에게도 보상을 해주는 걸로 압니다.

근데 이번 경우는 좀 그러네요. 이승엽 한시즌 최다 홈런볼이라거나 이대호 연속 경기 홈런 기록 볼도 아니고 신인 첫 홈런 공인데 그 대가를 좀 과하게+상황에 맞지 않게 요구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 박해민 첫 홈런공 돌려주는 대가로 뜬금없이 두산 정수빈 선수랑 같이 사진을 찍는다라.. 물론 경기를 두산이 이긴거라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아니면 그 볼이 두산 신인 선수의 기념볼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그날 경기 패배한 팀 선수를 그것도 상대팀 기념구 회수를 위해 불러내 사진을 찍는다라.. 불려나온 그 선수 기분이 어떨까요..

야구팬이라면 직관가서 응원하던 팀이 졌을때 씁쓸하게 짐 챙겨 그라운드를 나서는 응원팀 선수들의 뒷모습을 익히 봤을겁니다. 팀 분위기도 가라앉고 팬들 보기에도 미안하고 그럴테니까요. 근데 상대팀 기념볼 돌려주는 대가로 그런 선수들을 돌려세워 같이 사진 찍고 싶단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팬심이 썩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삼팬인데 이런 민망한 요구를 흔쾌히 들어준 두산 구단과 정수빈 선수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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