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새벽5시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온천천 옆 골목에서 만났어요.
그냥 캔하나 주고 갈려고 '우쭈쭈'를 했더니!!!
바로 냥냥거리면서 와서는 먹고나서 제 다리에 부비부비를 합니다.
('우쭈쭈'는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능...ㅜㅜ)
어지간하면 집에 똥차들도 있고 해서 모른척 할려고 했으나
차도 많이 다니는 골목이라 불안해서 데려왔어요.
혹시나 찾는 사람이 있을까봐 고양이커뮤니티 두군데에 글올려봤지만
10일 넘게 지나도록 아무도 안 찾네요.
여기가 대학가 원룸촌이다보니 방학할때마다 이렇게 버려지는 애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직 4개월 될까말까한 녀석에
사람 좋아하고
인물도 좋은 녀석이라
누군가 심쿵해서 콩깍지 씐 분이 나타날 것 같아 글올려봅니다.^^
처음 만난 날
머리와 등에 기름때를 묻혀와서 바로 목욕!
반항 안 합니다.
드라이를 해도 얌전하네요.
우선은 방에 혼자 격리했습니다.
(제 취향이 드러나는 배경^^)
인물 좋~아요~
화장실도 잘 가립니다.
근데 요녀석 손가락 깨물깨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기분 좋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어쩌면 너무 깨물어서 버려진지도 몰라요.
방에 들어가서 한 10분동안은 사람만난 반가움에
이렇게 순딩이처럼 잘 안겨있습니다.ㅎㅎ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아무 생각도 없으면서
뭔가 생각하는 척도 합니다.
보세요. 이렇게 금방 멍때릴거면서...
1. 이름 : 7월에 만난 럭키세븐의 사나이! = 칠동이 (발음은 칠똥이)
2. 성별 : 머시마
3. 연령 : 4개월쯤?
4. 중성화 : 아직이요
5. 질병 : 없어요
6. 정신상태 : 캐발랄
2007년부터 많은 아깽이를 키워 입양보내다가 (돈벌이 말고, 길냥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어요)
작년 똥차씨스터즈가 안 빠진 충격에 더 이상은 하지말아야지 했지만
눈앞에 나타난 이 녀석은 구조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믿고있어요.ㅎ)
평생을 책임지고 아껴줄, 그리고 지배받을 그런 분을 찾습니다.
@ 부산 거주하시는 분
@ 유학, 입대, 해외파견, 출산과는 거리가 먼 분
@ 중성화에 찬성하시는 분
@ 카톡이나 블로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려 연락을 꾸준히 해 주실 분
@ 미성년자는 절때 다메욧!
※ 책임비 3만원 받습니다.
책임비는 '칠동이입양비' 라는 이름으로 길냥이커뮤니티에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