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오유를 하루도 빠짐 없이 접속했습니다.
항상 웃고 기분좋게 둘러보다 나갔어요.
그때 사람들은 지금의 오유보다는 더 덜공격적이고 따스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오유에 들어와도 기분좋게 웃고 나가지 않네요.
되려 인상쓰며 나갈 때도 있구요.
제가 변한건가 싶기도하고... 오유가 변한건가 싶기도 하고..
따뜻하고 정감있었던 오유는 이제 제가 생각했던
예전 오유가 아닌 것처럼 차갑게만 느껴지네요.
베오베에 고민 글에 리플 달린 글을 보면 헤어지라는 말이 먼저달리고
웃긴 유머는 많이 사라지고 남을 깎아내리는 글을 자주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쓰네요.
오유가 제 것도 아닌데 이런 쓸데 없는 글을 남기네요.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