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타커 짜증
아. 진짜.
아..
게임 어쨋든. 좀 뭐랄까
힘들긴 하지만 역시 빠대의 묘미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게임 아니겠음??
원래 삼연발 찍는 노바이지만,
적이 타즈딩고랑, 리밍, 라툴, 레오릭, 트레였음.
이건 도저히 삼연으로 안 될 것 같음.
어쩔 수 없이 폭격 찍었어요.
하.... .진짜 타커 진짜 짜증. 하...
아, 우리 팀은 빠대 2판째인 일리단이랑 타이커스 이 범죄자 새끼랑, 신관님이랑, 그 바바리안여자 걔랑, 나 노바.
이렇게.
그 전 판에 리리때문에 저격 중첩 갔던터라 이번엔 그 뭐더라 일발장전? 그거 갔어요.
아니, 이딴 거 다 안중요.
어쨌든 막 밀리면서 우리 자꾸 짤리고 그러는데 맵 보니까 성채 쌈은 우리가 오히려 낫네요??
오, 이거 어찌 될 지 모르겠다.
희망이 보인다!!!
는, 개뿔. 타이커스 그놈의 탈옥수.....
어쨌든 적 제라툴의 분전에도 많이 안 짤리고 적당히 딜도 하고 막타도 날리고 하면서 하는데....
아./.. 타이커스 생각 .. ..아 진짜. 얘만 아니었어도.
아 참참, 맵은 그 씨앗 모아서 정원공포 소환하는 맵이었어요.
처음엔 적 씨앗 다 모을 동안 울팀 15뿐이 못 모았는데, 리단이랑 저랑 위쪽 공포 잡고 씨앗 모으고 하는 식으로 간신히 따라붙음..
..... 그렇게 끝날 줄 알았나.
대충 10레벨 전후로 우리 좀 밀릴 때 타이커스 그 탈옥수가 튐.
진심, 이것만 아녔어도 발라먹었다.
진심, 제가 엄청 못 하는데 그래도 죽기 전에 평타 한 대라도 더 치려고 하면서 죽는 그런 플레이를 했는데
그렇게 질 줄은 몰랐죠.
사실 중간 과정 다 생각 안남. 엄청나게 임펙트 있는 장면도 없었고요.
생각나는 건 타이커스 그자식이 레오릭 왕좌의 묘실인가 거기 계속 갇히고, 씨 한 두 방만 쳐도 레오릭 죽을텐데 계속 튀려고 하다 죽음.
빌어먹을 인공지능.
어쨌든 그럴 수도 있죠. 뭐, 우리 팀 다 죽은 상황이기도 했었고....
대망의 마지막.
어찌 어찌 우리, 적 다 20 넘기고, 성채도 다 날아가고, 마지막 공포가 뙇! 나와줌.
우리 씨앗 1개와 공포! 적 씨앗 99!!!
적 둘인가 한 명 죽고, 우리 팀 셋 살아있는 상황.
이거 핵각 보면 이긴다!!! 가요!!!
가!! 막 이렇게 챗 침.
일리단보고 타라고 했음. 신관하고 일리단 있었는데, 누가 더 쎈지는 몰라도 일리단이 타는 게 나아보였음.
분명, 우리 팀에 생존자는 셋이었음.
그래서 일리단한테 타라고 했는데
신관님이 탄 거 아니냐함.
신관님은 응? 나 안 탔는데?
..... [정원 공포]
......넵, 그 분이 타신 거임.
탈출불가 왕좌의 묘실을 탈출하려던 그 인공지능님.
근데,
.... 안 움직임.
....... V키를 연타해도 안 움직임.
V키는 퇴각 신호 키인데 이걸 인공지능 대상에게 마우스를 올리고 누르면 걔가 따라옴.
....근데, 안 움직임.
....그동안 적들은 룰루랄라 쳐들어 옴.
.....
우리 핵이 피가 다 까이는 동안 정원공포는 가운데 서 있던 것처럼. 전혀 절대 한눈끔도 안 움직임.
결국.
.죽은 타이커스가 아니, 탈옥한 타이커스가 우리 팀에 엄청난 똥을 던져주셔서...
우린...........................................................................
어, 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죠?
여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