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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유에 욕이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60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돌이
추천 : 6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24 0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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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롭니다.

제가 오유를 접한건 고등학교1학년때.

반에서 아이들은 뜻도 모르고 X베단어를 쓰고

디X인X이드에서 무슨일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놀던떄였어요

당시 네이X 판을 했는데 그쪽글을 보면 많은수의 이야기가 이성문제에 관련된 일이었죠.

제가 그때당시 마침 차인 상태여서 달달류 글들을 보기가 싫어서 어디 재밋는 사이트 없나... 찾다가
마침 발견한게 오늘의 유머 였습니다.

글들을 보는데 유머사이트 답게 재미도 있었고 네이X판도 그러했지만 존댓말을 기본으로 사용하는게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보다 더 좋았던건 게시글에 문제가 있거나 댓글다신분과의 의견충돌이 있을때도 

"으휴 노답 ㅉㅉ" 이라는 반응보다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윗님은 잘못 생각하시는것 같다"라는 반응을 더 많이 본것같습니다.

전 그부분에서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고, 주윗사람들이 낭설을 듣고 와선 오유를 탐탁치 못하게 볼때도

이사이트가 그런 사이트가 아니다, 하며 어느 글이나 보여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사이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들과 과도하다싶은 욕설들을 꽤나 자주 보게되는것 같습니다.


이게 저 혼자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최근 몇달간 활기찬 생활을 하진 않았고  별일 아닌 일에도 짜증을 부리곤 했으니깐요.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이트에서 사랑하던 부분들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것 같은 느낌이라서 

이런식으로라도 표현을 안하면 왠지 오유를 들어가지도 않을것같아서,

그냥 해본 하소연입니다.

여기 까지 두서도 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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