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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대한 짧은 생각
게시물ID : sisa_850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이헤이헤
추천 : 29
조회수 : 1112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7/02/17 02:48:03
나는 기본적으로 분배를 통해 경제를 살린다는 그의 경제관에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도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문제인 것은 그의 성품이다.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언행으로 보아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의 자질의 가장 기초인 것이 성품이다. 화내고, 흥분하고, 과격하고 신경질적인 이재명의 성품 때문에 나는 그를 '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볼 지언정 '좋은 사람'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이재명은 어떤 사안이든 간에 선과 악을 가른다. 네 편, 내 편을 나눈다. 내 편이 '선'이다. 그리고 '악'인 네 편을 마구 공격한다. 그에게 상대는 척결할 대상이지 대화할 대상이 아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과도 척질 수 있다. 

그의 위험한 이분법, 흑백 논리는 이런 이유로 때론 트럼프, 두테르테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강신주가 이러한 그의 생각을 두고 "유신 시대에 들었던 말과 비슷하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보 진영 정치인은 2500만을 책임진다. 하지만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을 책임진다. '나머지 절반을 어떻게 품을 수 있는가'는 대통령으로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재명에게 한 마디: 큰 그릇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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