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 부담 갖는 시민들…“자가검사키트 쓰면 될 일”
“검사 강제 못해…고위험군만이라도 검사·치료 독려”
면역체계 무력화 우려 ‘피롤라’…“최악 시나리오 배제 못해”
방역당국, 60세 이상 고령층 등 무료 검사 지원 지속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후 증상에 따른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돈을 낼 바엔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시민이 적지 않다. 기존 면역체계를 뚫어낼 가능성이 큰 새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의료계에 따르면 일반 환자군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신속항원(RAT)검사 2만~5만원, 유전자증폭(PCR)검사는 6만~8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은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