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폐 기능의 손상이다. 실제 완치된 뒤에도 폐 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되고 1년이 지난 뒤에도 코로나19가 폐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4분의 1은 감염 1년 뒤에도 폐 기능이 손상됐다. 특히 고령 환자, 만성 질환이 3개 이상인 환자와 중증 환자는 폐 기능이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진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폐 기능 검사를 한 번 이상 받은 코로나19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DLCO), 폐활량 측정 결과, 건강 관련 삶의 질(HRQL)을 평가했다. 환자들의 중앙 나이는 51세였으며 56%가 남성이었다.
301명의 환자 중 30%는 경증, 44%는 중등도, 26%는 중증 또는 위중한 코로나19를 앓았다. 중증 환자는 경증 환자보다 나이가 많고 체질량 지수가 높았으며 만성 질환이 많고 심혈관 질환, 당뇨병, 천식, 만성 폐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69617?sid=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