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전국 의료기관 8천400여곳 대상 전산 점검·자율 시정·방문 확인 조사방식 병행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 당국이 코로나19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해서 요양 급여비를 부당하게 빼내 간 의료기관들에 대한 조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일부 의료기관을 골라서 표본 조사했는데 선별 조사 대상 의료기관이 전부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부당 청구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코로나-19 진료비 표본조사 결과에 따른 확대 조사 계획(안)'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전국 의료기관 8천400여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비 부당 청구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의료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257곳, 병원 513곳, 의원 7천610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