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네요...
솔직히 제가 군에 있던시절 업무용 컴퓨터 한 대 있는걸로도 아주 딴 짓이란 딴 짓은 다 하더랍니다.
피카츄배구 드래곤볼 포켓몬 등등 시간때우기용 게임은 기본이고 소설을 비롯한 책들과 야한 사진들
이런 파일들을 근무때 사용하라고 한 "국민의 세금으로 구비된 기물입니다" 문구가 새겨진 pc에
근무시간에 그것도 경계취약 시간인 야간때 사용한다는 겁니다.
군대에 간 장병들이 모두 애국심이 투철하여 매 순간 오로지 북괴의 침입만을 염려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에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지만 대체적으로 그러한 유혹이 있을때 흔들리지 않을 선 후임들은 제 경험상 없었습니다.
전화기능 문자기능에 제한된 폰만 반입이 되게 한다는것도 말이 안될 뿐더러 스마트폰을 허용한다면
나라지키라고 보내논 군대에서 근무시간마저 야상에 숨겨온 스마트폰과 보급용 건빵으로 떼우다 오겠죠.
자유를 박탈한다구요? 적어도 그 자유를 누리려면 보안관련 처벌과 개개인의 사용시기에 대한 판단력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2년간 의무를 수행하러 온다고 생각하면 전 박탈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또한 악폐습과 구타를 막기위해 핸드폰을 반입하려는 의도라면 이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핸드폰이 있다고 구타가 안 일어나고 악폐습이 근절될까요?
맞다가 지쳐 정신을 잃은 윤 일병이게 약물까지 투여해가면서 몇날 몇일 뚜드려 대던 그것들입니다.
그런 놈들이 핸드폰을 가만히 놔둘까요? 천만에요. 압수해서 문자검사 카톡검사 사진검사 통화내역검사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간섭할겁니다.
아무튼 전 이전 국방장관의 대책이 언발에 오줌누는 격이라고 보고 악폐습과 구타를 근절하려면
군 내부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과 예방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례로 전의경의 병영문화가 많이 나아진 것이 있다는게 제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