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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1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라퐁
추천 : 20/9
조회수 : 33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09 01:57:30
모바일로 써서 오타가 많을지 모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적 남편은 논밭이 많은 곳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화장실은 집 뒤쪽 밖에 나와 있는 푸세식이었죠.
그리고 화장실의 문은 아래와 위 공간이 뚫려있어 다리와 머리가 살짝 보이게 되어있어 사람이 들어가 있나 없나 확인 할 수 있는 문이었어요.
어느날 밤에 소변이 마려운데 혼자 나가기 무서워서 할머니를 깨워 같이 변소로 갔는데 다리가 보이는 공간에 두껍고 다리의 털이 숭숭 난 발이 맨발인 채로 가만히 있더랍니다. 사람이 있나 싶어 가까이 가려다가 위쪽 공간에 머리가 보이지 않는 걸 알아채자마자
갑자기
쿵쾅쿵쾅 거리며 발을 구르더랍니다.
할머니는 무서워서 남편을 껴안고 나살려라 집으로 들어가시는데
발구르는 소리가 점점 빨라지고 커지더랍니다.
결국 남편은 쉬아를 참고 잠을 잤다 하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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