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 격리기간을 5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CDC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더 이상 5일 동안 격리될 필요 없다고 이날 발표했다. CDC의 이 같은 '코로나19 격리지침' 변경에 따라 증상이 가볍고 호전되고 열이 난 지 만 하루가 지나면 직장이나 일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아직 '5일 자가격리'를 권장하는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엔 미국 사망원인 3위였으나 지난해엔 10위로 뚝 떨어졌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가 더 이상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부분 사람은 과거 예방접종이나 감염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5일 간의 격리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다. CDC 관계자들은 콧물, 기침 또는 기타 증상이 있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또는 다른 병인지 구별하는 검사를 잘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75147?sid=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