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유에 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송구하고 고맙습니다. 얼마전 고양이가 졸졸 따라온다며 남자친구가 좋은 주인을 찾아주라고 저에게 안겨주고 간 아이입니다. 사람 손을 탔는지 무서워 하지도 않고 (청소기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르면 쫄쫄 따라오고 무릎에 올려놓으면 잠도 자는 무릎냥이 입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진결과 암컷이며 많아봐야 4개월 반쯤되었다고 합니다. 몸무게는 1.6kg이구요. 2박3일정도를 밖에서 울어대기만 하여 목이 쉬었습니다만 원래 허스키한것인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자애 목소리가 허스키 합니다 ㅎㅎ 밖에서 있었던 탓인지 범백에 걸렸으나 현재는 완치하여 건강하게 잘 뛰놀고 있습니다.^^ 식탐이 많은 편이라 x-레이 사진에 내장 절반이 위인데 그 위가 가득찼다고-_-;; 이러니 토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는 원장샘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ㅎㅎ 몇일 굶었던 탓인지 한동안 미친듯이 먹어댔지만 지금은 안정되어 적당히 먹고 적당히 뛰어놉니다 ㅎ 저희집에 키우는 아이가 있기에 업둥이까지 키울 형편이 안되서 이렇게 분양글을 올립니다. 입양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성년자 금지 (2) 군입대,대학생,결혼을 앞두신분 안됨 (3) 일정의 수입이 꾸준히 있을 것 (4) 가족의 허락을 받을 것 (5) 알러지, 천식, 비염등의 질병유무 확인 될 것 (6) 평생 함께 해주실 분 까다롭더라도 이해해주셔요.^^ 평생 아이와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이셨으면 합니다. 분양시 책임비는 5만원이며, 사료와 기타등등 물품을 소소하게나마 챙겨드리겠습니다. 파양시 책임비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키우기 힘드시다고 다른분께 드리지 마시고 차라리 저에게 다시 돌려보내 주세요. 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지 키워주실 수 있는 분이길 바랍니다. 아이 성격이 좋아 둘째, 셋째로 들어가도 잘 먹고 놀 아이입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아깽이와 청소년기 사이에 있는 상태라 ㅎㅎ 동영상과 사진 첨부합니다. 문의는 010-8927-2881로 문자로만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