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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2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림을그린다★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4 23:48:29
계속 되는 초과근무와 몹쓸 강부장의 타박으로 극성 탈모가 나에게 왔다
한번 털때마다 쏟아지는 카락이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젠 머리를 감는게 하나의 큰 과업이 되었다
인터넷에서 가장 좋다는 탈모 샴푸로
한올 한올 장인 정신으로 난을 딲듯 닦아 주었다
그리고 먹으면 좋다는 검은 콩! 검은 두유! 검은 쌀! 검은 죽!
검다는건 일단 다 먹어 보기로 했다
먹다가 죽어 부검당하면 몸안에 기름이 나오지 않을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이므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로 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몇 달전 이혼한 강부장의 사자후도
나의 평화를 깨지 못하게 되뇌어 보았다
머리카락이 한올 다시 자라나는것 같다
머리야 자라라 하늘 끝까지 자라라~
오늘도 수면캡을 쓰고 고이 잠든다
카락을 갖고 살든가 카락없이 원형탈모가 되던가.
무사히 탈모가 완치되길 희망한다.
카락이들이 생겨 쓰다듬을 수 있길 희망한다.
머리가 꿈속처럼 풍성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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