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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인물 - 여홍철
게시물ID : bestofbest_8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인9단
추천 : 221
조회수 : 13697회
댓글수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12/03 15:15: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02 22:48:54
여홍철을 아는가? 96 애틀란타 올림픽 당시, 한국 체육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로 매우 유력시되던 한국 체조계의 간판 선수이다. 당시 세계최강의 체조선수, A. 네모프의 6관왕을 저지할 가장 유력한 선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착지실수를 떨쳐내지 못해 결국 비운의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이다. 왜 여홍철 선수는 당시 세계최고의 뜀틀 선수였을까? 그건 바로 자신만의 기술이 있었기때문이다. 즉, 교본에 나오는 최고급 기술을 익혀서 세계최고의 선수가 된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계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만든 것이다. 체조에는 유독 사람이름을 딴 기술이 많은데, '슈탈더'나 '드가체프', '코바치', '에가', '유리첸코'등이 있다. 그런데, 바로 우리나라 이름을 딴 기술이 당당히 위의 기술들과 나란히 기재되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여 1', 여 2' 이렇게 2개나 된다. 이 두 기술은 당시 세계에서 여홍철 선수밖에 구사할 수 없었던 초고난이도 기술이다. '여 1' 은 옆으로 두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이며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여 2'는 손 앞으로 짚어 2바퀴 반 비트는 기술이다. 워낙 고난이도 기술이었기때문에 여홍철 선수는 항상 착지불안을 동반하였고, 결국 그게 끝까지 그의 체조인생에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그가 한국 체육사상 그 누구보다 뛰어난 점은 스스로의 기술이 있었다는 점이다. - 블로그 발췌 http://blog.naver.com/kimgg2000.do?Redirect=Log&logNo=13339514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2003년 경희대 체육대 체육학부 스포츠지도학전공 실기전임교수 여홍철 선수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당시 죽음의 기술이었던 '쿠에르보 더블턴'의 가장 완벽적인 구사를 하고서도 착지에서 실수를 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그가 쿠에르보 더블턴이 아니라 좀 더 쉬운 기술을 응용해서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수도 있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영광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승부를 건 진정한 스포츠인이었던 여홍철.. 그는 9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기억되고 있는 진정한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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