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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펌]리퀴드하스 2014년 4월 하스스톤 직업 파워 랭크
게시물ID : humorbest_864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하스스톤
추천 : 19
조회수 : 458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4/12 08:53: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4/10 11:05:44
이번 달은 18명의 유명 하스스톤 유저들이 랭크를 매기고 종합했습니다.

18명의 유저가 매긴 랭크는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liquidhearth.com/forum/constructed-strategy/1835-hs-class-power-ranks-april-2014

들어가기에 앞서:

-현재 하스스톤의 직업들은 '매우 명확하게' 3개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1등급은 흑마법사, 사냥꾼, 전사, 드루이드입니다. 파워 랭크에 참여한 18명의 유저 중 14명이 이 4개 클래스를 4위 안에 늘어놓았습니다. 다른 4명의 플레이어 중 3명은 도적을, 1명은 주술사를 포함시켰습니다.

-2등급은 도적과 주술사입니다. 18명 중 11명의 유저가 이들을 5, 6위로 뽑았습니다. 18명 중 8명은 도적을 주술사보다 위에, 10명은 주술사를 도적보다 위에 둔 것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3등급은 성기사, 사제, 마법사입니다. 정확한 순서에 있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대부분이 이 3개 클래스를 최하위 3위권에 포함시켰습니다. 18명 중 다른 클래스를 7위 이하로 뽑은 경우는 도적을 7위로 뽑은 3명 뿐입니다.


9위

마법사

평균 랭크: 8.1
최고 랭크: 6
최저 랭크: 9
변동: -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우리는 마법사로 많은 시도를 해볼 것입니다. 과거 트럼프의 무과금 마법사 전설 달성은 같은 등급의 사제나 성기사에 비해 마법사의 뛰어난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법사 최고의 장점은 한번 필드를 잡으면 무리수를 두거나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쉽게 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법사의 가장 큰 과제는 마법사가 가장 수동적인 직업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빈 필드에 나가서 활약할만한 카드는 마나 지룡, 물의 정령 뿐입니다. 이 말은 변이, 화염구, 불기둥과 같은 강력한 주문 카드들은 상대 하수인에게 쓸만한 상황이 아니면 손에서 놀게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카운터 유형에 비해 중요한 문제점은 카드를 드로우하면서 동시에 템포나 생명력에 영향을 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드루이드는 지식의 고대정령과 천벌이 있고, 전사는 방패 막기가 있습니다. 마법사는 7~9턴에 승리를 얻지 못하면 카드가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법사는 4코스트 하수인이 역할을 다한 후 5, 6턴에 쓸 직업 카드가 부족합니다. 당연히 4코스트 카드들은 불의 정령이나 지식의 고대정령과 같은 하수인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마법사 덱은 물의 정령, 화염구, 변이, 혹은 아르거스의 수호자 같은 카드들을 쓰느라 4코스트로 가득차기 십상입니다.

마법사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상대 하수인 제거에 턴 전체를 써야하는 게 대부분이라 어그로 덱 상대로 필드를 지킬 방법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필드를 전멸시키더라도 다음 기회는 상대에게 넘어가고 상대는 다시 필드를 장악합니다.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서 유일한 장점이라면 영웅 능력으로 하수인을 공격하면서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법사와 어그로 덱의 대결은 첫 핸드에 마나 지룡이 잡혔는지 여부와 상대방의 드로우가 망해서 7턴까지 생존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결정합니다.

마법사의 강력한 주문 카드들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현 메타에서 다른 직업들과 겨루기에는 뭔가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마법사들은 7턴에 불기둥으로 필드를 잡고 게임을 이기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하수인 상대하느라 주문을 다 써버리고 후반엔 힘이 다 빠지곤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주술사를 플레이하는 것이 낫습니다.

새 카드가 나오거나 변경이 있기 전까지 마법사는 힘든 상황을 타개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밀덱, 격노덱, 얼음거인덱을 만들어보긴 했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다른 직업과 싸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Mockingjay

덱: Mockingjay MageTrump Budget Mage


8위

사제

평균 랭크: 7.9
최고 랭크: 5
최저 랭크: 9
변동: -


가장 인기없는 직업 중 하나인 사제는 메타 변경과 함께 아주 약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직업들이 후반 지향 덱을 시도하기 시작하면서(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패치의 영향이 큽니다) 느린 컨트롤 덱과 싸워볼만한 사제도 덤으로 가능성을 얻은 것입니다. 최근 보이는 램프 드루이드와 컨트롤 전사를 상대로 정신 지배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약간 할만해졌다고 해도 사제는 여전히 힘든 직업입니다. 사제는 시너지와 콤보 의존도가 아주 높습니다. 적절한 콤보가 터져주면 가장 강력한 직업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드로우와 콤보가 매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최근 하스스탯 리포트에서도 사제는 가장 승률이 낮은 직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사제 덱은 컨트롤 덱에 강하고, 어떤 사제 덱은 어그로 덱에 강합니다. 하지만 양쪽 모두를 상대할 사제 덱은 아직 없습니다. 최적의 올라운드 덱을 찾기 위한 사제 유저들의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요즘 광기의 화염술사는 여전히 아키나이 영혼사제+치유의 마법진 못지 않게 대부분의 사제 덱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또는 고대의 감시자로 정신 지배나 느린 전설을 쓸 수 있는 후반까지 버티는 유형도 있습니다.

-DuckwingFACE

덱: Amaz PriestDuckwingFACE Priest


7위

성기사

평균 랭크: 7.8
최고 랭크: 6
최저 랭크: 9
변동: -


성기사에게는 좋은 상대(드루이드, 사제), 평범한 상대(도적, 마법사), 유리한 상대(사냥꾼, 전사), 불리한 상대(주술사, 흑마법사)들이 있습니다. 성기사는 유연한 직업이라 이 분류는 유저의 취향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성기사의 강점과 약점은 여전합니다. 초반이 아주 취약하며, 후반에 강력하고, 하수인 제거는 잘 하지만 강한 미드레인지가 되기에는 공격수단이 부족합니다. 성기사 덱도 이전과 같은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어그로 성기사는 주 흑마법사에 완벽하게 밀립니다. 컨트롤 성기사는 흑마법사에 약하고 플레이가 너무 느립니다. 그래서 등급전에서 인기없는 직업이긴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덱이 존재(컨트롤, 거인 컨트롤, 어그로, 미드레인지 어그로)하는 건 첫 턴 카드 선택에서 심리전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핸드락/주 흑마법사 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달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너프입니다. 이 너프로 성기사는 최고의 무기 중 하나를 되찾았습니다. 바로 티리온 폴드링입니다. 대부분의 직업들은 이 괴물, 하스스톤 최강의 전설이라고도 할만한 이 카드를 상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성기사 또한 상대 하수인을 다람쥐로 변신시키는 능력을 잃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너프는 컨트롤 성기사에는 버프로 작용했습니다.

요즘 성기사에게는 몇가지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최근 등급전에 사냥꾼이 넘치게 되면서 사냥꾼 잡는 성기사가 그 틈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냥꾼이 증가하며 또다른 사냥꾼 잡는 직업 전사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사 또한 성기사에게는 좋은 상대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루이드도 최근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를 뺀 램프 드루이드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기사에게 가장 위협적인 콤보였던 자군야포가 빠지면서 최근의 드루이드들은 과거보다 상대할 만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현 메타는 과거보다는 성기사에게 나아진 상황입니다.

-Koyuki

덱: Koyuki PaladinTrucks Aggro Paladin from reddit


6위

도적

평균 랭크: 5.4
최고 랭크: 3
최저 랭크: 7
변동: -1


도적은 극명하게 다른 유형의, 하지만 다소 비슷한 상성과 약점을 공유한 두가지 덱으로 하스스톤 직업 가운데 중간 계층을 지키고 있습니다. 표준적인, 혹은 템포라고 부르는 도적은 필드 운영에 중점을 두며 좋은 압박 수단과 끝내기 한방도 있습니다. 미라클 도적은 한방 콤보에 중점을 둔 스타일입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으며 양쪽 다 등급전이나 대회에서 괜찮은 성과를 보입니다.

템포 도적은 다양한 덱을 카운터칠 수 있지만 모든 카드를 상대에 맞출 수는 없는 사제와 비슷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대회에서 특정 덱을 카운터치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등급전에서 템포 도적 유저들은 메타에 따라 덱을 자주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템포 도적은 기습, 맹독+폭풍의 칼날, SI:7 요원을 이용해 초반 필드를 잡을 수 있어 특히 어그로 흑마법사, 주술사에게 강합니다. 나 이런 사냥꾼이야, 혼절, 흑기사와 같은 카드를 쓴다면 핸드락, 컨트롤 전사, 드루이드 상대로도 좋은 덱입니다. 이 덱의 약점은 어그로 사냥꾼, 미라클 도적, 높은 내구도와 도발을 갖춘 덱입니다.

컨트롤 덱을 상대하기 위해 최근 추가되는 카드로는 전력질주, 그림자 밟기가 있습니다. 전력질주는 컨트롤 덱의 고코스트 하수인을 상대할 때나 도적이 카드를 소진했을 때 큰 효과가 있습니다. 전력질주의 적절한 사용은 핸드를 보충하고 상대를 계속 몰아치는데 핵심이 됩니다. 필드에 혈법사 탈노스나 하늘빛 비룡이 있는 상황이라면 전력질주로 기습을 드로우해서 0코스트로 대미지를 넣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그림자 밟기는 냉혈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냉혈은 보통 리로이에 사용해 10 대미지를 넣곤 했지만 그림자 밟기는 1코스트를 더 써서 12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나 이런 사냥꾼이야, 흑기사, 심지어 해리슨 존스, SI:7 요원, 아르거스의 수호자 같은 카드의 전투의 함성을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최근 동향이라면 어그로 덱에 맞서기 위해 데피아즈단 두목, 전멸의 비수도 다시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은빛십자군 부대장이 좀 더 낮은 코스트에 튼튼한 서리바람 설인, 센진 방패대가, 검은무쇠 드워프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미라클 도적은 암살자의 검 추가 이후로 그렇게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내트 페이글을 고통의 수행사제나 시린빛 점쟁이로 교체했으며, 일부는 어그로 덱에 대처할 수 있는 전리품 수집가를 실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미라클 도적은 싱글 플레이 같은 덱입니다.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가젯잔 경매인 콤보로 덱의 거의 모든 카드를 드로우하고 리로이+그림자 밟기와 주문들로 마무리합니다. 최근 메타에서 해리슨 존스, 산성 늪수액괴물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암살자의 검을 컨트롤 덱 상대로 사용하던 미라클 도적도 위험해졌습니다. Kolento도 변화에 따라 암살자의 검을 빼고 밀림의 왕 무클라를 쓰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너프는 가젯잔 경매인, 에드윈 밴클리프를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대회에서 저격용으로 쓰지 않는 한 등급전에서 볼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몇가지 변형 덱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라클 도적에 전리품 수집가, 대지 고리회 선견자, 하늘빛 비룡과 같은 템포 요소를 더해서 필드에 하수인을 두고 콤보 의존도를 낮추는 덱도 존재합니다. 또한 밀림의 왕 무클라, 시린빛 점쟁이, 전승지기 초와 그림자 밟기를 사용해 상대 핸드를 넘치게 하는 미라클 덱도 있습니다.

-Puffin

덱: Savjz Tempo RogueKolento Modern Miracle Rogue


5위

주술사

평균 랭크: 5.3
최고 랭크: 3
최저 랭크: 6
변동: -3


주술사에게는 한 달 동안 최고의 소식과 최악의 소식이 함께 했습니다.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가 너프되면서 주술사는 상대 하수인을 변신시키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 되었습니다. 사술을 써서 케른 블러드후프나 최근 유행하는 핸드락도 상대할 수 있는 주술사는 최고의 직업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둠해머의 재발견은 주술사에게 혁신이었습니다. 둠해머는 매우 강력하고 활용도가 높은 카드입니다. 4턴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뿐 아니라, 대지의 무기를 사용해 예측불허의 한방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주술사판 피의 울음소리 같은 느낌으로 미드레인지나 컨트롤 싸움에서 승리의 핵심이라 할만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주술사는 정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둠해머의 유행과 몇가지 이유로 산성 늪수액괴물과 해리슨 존스가 떠올랐습니다. 산성 늪수액괴물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7코스트를 날린 건 절망스럽지만) 하지만 해리슨 존스에게 둠해머를 파괴당하면 그 게임은 끝나는 겁니다. 메타의 변화로 지난 몇 주 동안 둠해머 사용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술사의 가장 인기 있고 강력한 카드가 요즘은 사용할 수 없는 카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과 이번 달 랭크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사냥꾼과 주술사입니다. 이는 필연적입니다. 유저들이 사냥꾼의 효율적인 사용을 알게 되고 등급전에 사냥꾼이 넘치면서 주술사들은 벽에 부딪치기 시작했습니다. 사냥꾼 대 주술사는 가장 일방적인 대결입니다. 주술사는 회복 수단이 없고 사냥꾼을 상대할만한 초반 공격 수단도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사냥꾼이 증가함에 따라 주술사는 줄었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현재 메타가 사냥꾼을 상대하는 수단을 갖추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냥꾼이 범람한 이후 사냥꾼에 대응하기 위한 도발, 힐, 무기 파괴 카드들이 흔히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사냥꾼들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나면 주술사는 다시 정상에 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monk

덱: MITJDW Shaman


4위

드루이드

평균 랭크: 3.2
최고 랭크: 2
최저 랭크: 5
변동: -1


드루이드 덱은 매달 가장 크게 변해왔습니다. 지난 달에 우리는 감시자를 쓰지 않는 드루이드, 감시자 드루이드, 토큰 드루이드를 봤습니다. 이번 달에 새롭게 떠오른 것은 Kolento, Savjz 같은 유저들을 통해 유명해진 급속 성장을 쓰는 램프 드루이드입니다. 이런 변화가 아무 이유없이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램프 드루이드는 페이글과 수석땜장이 너프 이후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라그나로스, 이세라, 세나리우스와 같은 전설들이 제 가치를 찾게되자 드루이드 또한 적절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드루이드는 이런 강력한 전설 카드들을 남들보다 빠르게 쓸 수 있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등급전에 사냥꾼, 전사, 주 흑마법사가 증가하는 가운데 드루이드가 강세인 건 당연합니다. 좋은 도발 하수인과 힐로 사냥꾼을 상대할 수 있고, 나 이런 사냥꾼이야와 다용도 카드로 전사도 상대할 수 있고, 어그로 덱을 상대할만한 효율 좋은 주문도 있기에, 이 덱은 이들에 대적할 최선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급속 성장과 정신 자극은 무거운 카드가 드로우 되더라도 핸드가 말리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후 지식의 고대정령이 줄어든 핸드(또는 생명력)를 보충해주어 유리한 위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새로 출현한 유형이다 보니 램프 드루이드 덱은 사람마다 구성이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전쟁의 고대정령을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알렉스트라자를 쓰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광기의 화염술사를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가젯잔 경매인을 쓰기도 합니다. 다음 달엔 램프 드루이드 덱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해봅시다.

-Admirable

덱: Watcher DruidIronman Token DruidSavjz Ramp Druid


3위

전사

평균 랭크: 2.8
최고 랭크: 1
최저 랭크: 6
변동: +1


전사는 이번 달에 간신히 한 단계 올라갔지만, 제 생각엔 3위도 저평가된 것입니다. 이번 달 덱 구성은 지난 달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변화는 미러전, 도적, 사냥꾼, 주술사를 상대하기 위해 해리슨 존스가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메타에 따라 나 이런 사냥꾼이야/센진 방패대가/흑기사 자리가 필요하기에 이세라가 자리를 내줬습니다. 전사의 강점은 현 메타에서 밀려난 거인 성기사를 제외하면 천적이라고 할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덱 중에서는 어그로 흑마법사가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지만 흑마법사도 약간 유리할 뿐입니다. 전사의 드로우라면 흑마법사의 템포와 공격도 별 위협은 아닙니다. 어그로 덱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그로 전사는 슬프게도 완전히 밀려났습니다.

램프 드루이드와 어그로 흑마법사가 늘어남에 따라 특정 카운터 카드(센진 방패대가, 해리슨 존스, 나 이런 사냥꾼이야)를 빼면 이들을 상대로 승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사 운영의 매력은 한 두 장의 카드 교체로 원하는 상대를 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인 흑마법사를 상대로는 나 이런 사냥꾼이야 한 장 추가로 승률을 25%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 전사 덱에는 여러 카드가 대기 중이며 광기의 화염술사, 회전베기, 어쩌면 가젯잔 경매인이 사용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Kitkatz

덱: Kitkatz Warrior


2위

사냥꾼

평균 랭크: 2.4
최고 랭크: 1
최저 랭크: 4
변동: +4


처음으로 사냥꾼이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사냥꾼이 쓰는 주요 덱은 상대 영웅에 공격을 집중하고, 필드는 비밀과 개들을 풀어라로 처리하는 덱입니다. 사냥꾼에게는 불리한 상대가 존재하며, 그래서 메타에 따라 그 등급이 달라집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치유의 손길, 전쟁의 고대정령과 같은 카드를 쓰는 램프 드루이드가 등급전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사 또한 사냥꾼을 쉽게 잡는 직업입니다. 성기사, 그리고 어쩌면 마법사도(특별한 덱 구성이라면) 사냥꾼에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 두 직업은 등급전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염려되지는 않습니다. 사냥꾼은 적절한 빌드라면 이런 덱들과 싸워볼 수도 있으며, 힐과 도발로 무장하지 않은 다른 평범한 덱들을 쓰러뜨리며 승리를 벌충할 수 있습니다.

사냥꾼에게는 현 메타의 강자로 서게 해준 사냥꾼의 징표, 개들을 풀어라와 같은 아주 강력한 카드들이 있습니다. 최고의 장점은 영웅 능력인 고정 사격일 것입니다. 이 영웅 능력은 다른 직업에 비해 대미지가 높고 상대 영웅을 노리는 전략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사냥꾼을 떨어뜨릴만한 유일한 요소는 해리슨 존스, 대지 고리회 선견자, 여타 방어 카드의 유행입니다.

최근 사냥꾼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만들어준 발전 요소 중 하나는 매번 상대 영웅에게 돌진하던 방법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대부분의 사냥꾼 덱에서 푸른아가미 전사가 빠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냥꾼은 좀 더 영웅 능력을 사용하고 핸드를 든든하게 해서 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변화로는 무쇠부리 올빼미를 사냥꾼의 징표로 교체하고 미러전을 위해 섬광이 추가된 점이 있습니다.

한편 미드레인지 사냥꾼도 존재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런 덱은 상위급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카드가 달라지거나 메타가 변하면 이런 덱들이 강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냥꾼 덱의 본질적인 문제는 상대 영웅에게만 통하는 영웅 능력 고정 사격입니다. 사냥꾼은 상대 영웅을 노려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웅 능력을 버리는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Chakki

덱: Chakki Hunter


1위

흑마법사

평균 랭크: 1.8
최고 랭크: 1
최저 랭크: 6
변동: -


흑마법사는 여전히 하스스톤 최고의 위협이자 머리 셋달린 지옥의 문지기 켈베로스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멀록, 주, 핸드락, 세가지 위협적이면서 다른 패턴의 덱들은 첫 카드가 나오기 전부터 상대를 골치 아프게 합니다. 이 3개의 '머리'에 대응하려면 각각 다르게 첫 핸드를 선택해야 하며, 상대의 선택을 어렵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점이 없더라도 이 덱들은 그 자체로 강력하며 현 메타에서 주목해야할 덱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이 덱들 각각이 최강의 덱인 것은 아니며, 만약 흑마법사가 쓸만한 덱의 수가 줄어든다면 지금의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달 멀록 덱 사용은 줄어든 것 같지만 멀록이 약해진 건 아닙니다. 일부 사제 덱 외에는 광기의 화염술사가 안 쓰이게 되면서 초반 필드에 멀록을 깔 때의 위협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주 덱이 어그로 흑마법사의 대표적인 덱으로 통하기 때문에, 멀록 덱을 고려하지 않던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주 덱이나 멀록 덱이나 최적의 시작이 화염 임프, 공허방랑자로 같다는 것도 상대가 2, 3턴까지 덱을 파악하지 못하게 합니다. 소용돌이 같은 카드는 체력 1 하수인이 많은 멀록 덱에는 치명적이지만 주 덱에는 그렇게 효과가 크지 않으며, 멀록 덱을 상대할 때에 비해 금방 써버릴 수도 있습니다. 멀록 덱 유저가 줄어들더라도, 그 쉴새없이 나오는 카드에는 어떤 덱도 공포를 느낄 것입니다.

주 라고도 알려져 있는 필드 장악 흑마법사는 패치나 메타 변화에도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많은 저코스트 도발과 작고 끔찍한 하수인들은 필드 정리도, 타겟을 제거하는 것도 효율적으로 못하게 하며, 과거의 어그로 덱보다 더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 흑마법사는 현 메타에서 약점이 별로 없는 최상위 덱 중 둘, 컨트롤 전사와 어그로 사냥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대결에서 공허방랑자와 방패병의 효과는 놀라워서, 컨트롤 전사를 상대로 초반을 뒤흔들 수 있으며, 어그로 사냥꾼에게서도 템포를 잃지 않으며 많은 피해를 막아냅니다. 이 관계는 카운터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최상위 덱들을 상대로 약간이나마 유리한 것은 현 메타에서 주 흑마법사의 지위를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핸드락 흑마법사는 내트 페이글과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너프 속에서 더 강해졌습니다. 많은 컨트롤 덱이 주요 드로우 수단으로 쓰던 내트 페이글이 너프된 후, 흑마법사 영웅 능력을 이용한 핸드락과 다른 덱의 핸드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까지 쓸 수 없게 되면서 거인을 처치할 수단도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패치로 인한 직접적인 변화 외에도 핸드락은 계속 발전했습니다. 압도적인 힘, 얼굴 없는 배후자, 리로이 젠킨스 사용도 특이한 일이 아니며 20 대미지 콤보도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크게 변할 게 없어 보였던 핸드락을 후반에 더욱더 무시무시한 덱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상대는 거인과 비룡을 잡는 걸로도 안 됩니다. 후반까지 충분한 생명력이 유지되지 않으면 10턴에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연의 군대 / 야생의 포효 같은 콤보가 핸드락을 위협했었지만, 이제 입장이 바뀐 것 같습니다.

주: 현재 표준화된 멀록 덱은 없습니다. 지난 달과 같은 Puffins 멀록에서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를 빼고 덱을 짜면 될 겁니다.

-Razor

덱: Modern HandlockReynad Zoo LockPuffins Murlo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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