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글이 없어서 벌레를 피해 낮에만 라이딩을 합니다.
오늘도 낮에 나갔어요. 한창 한강변을 달리고 있는데 도로 위에 날파리 집단이 있는겁니다.
어??지금 있을 시간이 아닌데?내가 시간을 잘못 알았나?지금 오후 3시 반인데??...
그럼 저건 뭐지? 얘들이 활동시간을 늘렸나?그렇게 점점 가까워졌고 마침내 마주쳤을 때
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바로 날.개.미 였습니다. 놀랍게도 날개미들은 날파리보다 크고 수가 많고 더 빡치게 합니다.
보통 날파리들은 길위에 드문드문 집단으로 나오는데 날개미들은 거의 구역 단위로 나옵니다. 도로 이 지점부터 저 지점까지
날개미들이 계속 있습니다. 그런 날개미 구역이 계속 나옵니다. 수도 드럽게 많고 심지어 달라 붙습니다. 얼굴,팔,몸 다 붙습니다.
그리고 또 빡치는건 들어간데만 계속 들어갑니다. 오늘 오른쪽 눈에만 6번 들어갔습니다. 와 오늘은 진짜 지옥의 라이딩 이었습니다.
고글 살돈 아끼려고 야간 포기하고 낮에만 탔는데 낮에도 이지경이라니..
그렇게 저는 고글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