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징어징어 여러분. 요즘 과자땜에 짜증나시죠? ㅋㅋ 저도 분노 빵빵!!
마침 얼마 전에 '만쥬한봉지'라는 밴드에서, 본인들의 노래에 랩을 믹싱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요즘 과자업계들 과대포장에 한창 분노하고 있던 터라
랩도 못하고 가사도 잘 못쓰지만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같이 분노할 수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저 플로우도 모르고 라임 같은거도 모르니까 너무 심각하게 평가하지 말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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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 이 정도면 알 만 한데 자꾸 딴청이네
웃는 얼굴 뒤에 내 가슴이 타는 냄새 안 나니
(Rap) 엄마한테 받은 동전 들고 슈퍼로 갔어. 벌써부터 내 마음은 두근두근 Hot!
달콤한 과자 한봉지가 나를 녹이지. 그건 마치 만쥬한봉지의 노래들같지.
근데 이게 뭐야? 아무리 찾아봐도 세 자리 숫자로는 데려갈 수 있는 애들이 없어.
서러워. 흐르는 한숨만이 날 다독여 과자 하나땜에 울다웃다 지쳐 쓰러져.
(Vocal) 너 때문에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자다가도 울다 웃다 (울다 웃다)
너를 향해 사정 없이 달려가는 맘
너 때문에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자다가도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이 밤 또 난 잠 못 드는 밤
(Rap) 싹싹 긁어모아 손에 쥔 무거운 동전 세 개랑 맞바꾼 그대는 달콤한 동화 속 세계
그 속에 가득할 네 모습을 상상하며 힘차게 뜯어올리니 왜 이리도 많이 비니?
과자 팔랬더니 돈 받고선 질소를 팔어? 밑장빼기보다 더해 어디서 약을 팔어?
계산기 두드려봐도 이건 특급사기 널 먹을바에 물 건너온 친구들을 사귀겠어 난
(Vocal) 너 때문에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자다가도 울다 웃다 (울다 웃다)
너를 향해 사정 없이 달려가는 맘
너 때문에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자다가도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이 밤 또 난 잠 못 드는 밤
(Rap) 결국 울다 웃다 할 수 없다 이건 집에 왔다갔다하는 것 보다는 낫다 싶어 한박스를 샀다?
근데 이게 뭐다? 한겹 두겹 벗겨 내고나니 남는건 쓰레기와 찌꺼기 웃겨.
빡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고귀한 과자님께서 가라사대 이것은 중력의 힘. 대기업의 힘.
호갱님들 그저 주면 받아먹길. 개발자 힘 빠지니까 그만 삿대질!
웃기지도 않지 내가 왜? 노예처럼 주는대로 받아 쳐먹어야해?
초콜릿보다 시꺼먼 니들의 욕심에 이젠 벗어나고싶어 이 더러운 현실에.
쭈그러든 과자봉지처럼 내 얼굴에 주름살만 만드는 주제에 니가 무슨 닥터? (You~~)
이층침대보다 더 두꺼운 완충재 넣어 파는 가구점이 무슨 마켓? (Oh~~~Oh~Oh~)
너 때문에 울다 웃다 (니가 무슨 닥터유?)
자다가도 울다 웃다 (니네가 무슨 가구점이냐...?)
너 때문에 울다 웃다
자다가도 울다 웃다
오 난 좋아 잠 못 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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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원곡.
출처: 본인 작성
추신: 원곡 프로듀서에게 어디든 올려도 좋다고 허락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