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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규칙을 똥으로 아는사람들 많은듯
게시물ID : gomin_1194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마로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5 22:21:41
오늘 고향가려고 터미널 앞에 도착.

표를 끊고 담배한데 태우러 새로만들어진 흡연부스로 가려고 

터미널 정문으로 나가려는 순간 눈앞에 자욱한 연기와 퀘퀘한 담배냄새가 저를 반기네요.

분명 흡연부스는 전방 20m내에 위치해 있는데 흡연하고 있는사람의 80%는 밖에 다있음.

흡연부스안에서 담배피는데 밖에서 담배피면서 흡연부스 흘깃흘깃 쳐다보는 사람들 

한번 째려봐주니 찔리는지 딴데쳐다봄. 내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그럴수도. 
 
꽁초라도 휴지통에 넣으면 다행. 한눈에 봐도 수십개의 꽁초가 길바닥에 나부러져있고 

청소하시는 할머님께서 일일이 다니면서 줏으심.

여기서 1차빡침.

제가 가는 곳이 원래 버스내 좌석배정이 없다 최근 배정제로 바뀜.

 접수창구는 이미 줄이 길어 그나마 줄이 적은 키오스크로 가서 표를 끊으려하니 

맨앞 창가좌석이 하나 남아있었음.

제가 버스타면 멀미를 좀 하는편이라 왠만하면 표끊을때 앞쪽자리를 요구하는데 

정말 운수좋다 생각해서 냅다 결제하고 게이트에 도착.

근데 왠걸. 청년하나가 제 자리에 앉아있음.

저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지라 그때는 억척스런 아주머니였는데 설득에 설득을 거듭. 

아니 설득이라기보단 설명이겠죠. 주변에 중년부부께서 저를 거들어주셔서 겨우 제자리에 앉아갔죠.

그래서 이번엔 제 나이또래분이기도 하고 말이 좀 통할거라 생각하고 

"저기 좌석번호가 여기 맞으신가요?"하니 무퍽 당황하면서 "저기 저..아무데나 앉으면 되는데.."

 친절하게 설명해드림. 좌석제로 바뀌었다고. 

그러니 옆에 앉아계신 어머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원래 아무데나.앉아서 가면 돼, 다 아무데나 앉았어"
시전...

아...추석이라 버스도 만석이고 더 설명하고 항의하면 나혼자 미친놈될까봐 포기하고 중간자리로 쫓겨남.

여기서 2차빡침.

아..지금 빡쳐서 진정이안되네요. 혼자 열받아서 부들부들거리면서 글쓰고 있음.

규칙을 똥으로 아는 사람들 진짜 어떻게 할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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