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내려왔는데요.
아버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아버님이 길가에 밭을 보고 한마디 하셨어요.
"저 밭을 보니 참 엉성스럽다."
엉성스럽다는 말은 들리는대로 적었기 때문에 정확한 맞춤법은 아닙니다.
처음 듣는 단어라서 뜻을 여쭈어보니
엉성하다는 뜻이 아니고 까마득하다, 막연하다는 뜻이라고 하시네요.
저 밭을 보니 언제 농사 지어서 어떻게 수확할지 까마득하다는 의미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음에 기회 되면 써먹어보려고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으로 엉성, 음슴, 은슨, 엄섬.. 가능한 단어의 조합을 다 찾아보았는데
그 단어가 안 나오네요.
혹시 정확한 맞춤법을 아시는 분 있을까요?
본인 삭제 금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