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아가고양일 주웠어요

동물병원가서 약먹이고 예방접종도하고



사료도사고 습식사료랑 간식도 사고

캣타워 모레 등등 돈이 장난이 아니더래요

병원에 예방접종 맞추러갈때

선생님이 눈이하나 없는 레오보다 두어달 

어린 정말 아가고양일 보여주셨어요

길고양이 인것같았어요

레오한테 친구라면서 보여주셨는데

레오는 킁킁거리면서  관심보였고

그 아가는 털세우고 하악질만 했어요

눈이하나없는 아이였어요 까맣고 이름이 마마래요

너무 돌아다녀서 밥을많이 먹어도 말랐더래요

측은하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어요

보여주시는데 데려가라고 그러시는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마마가 레오를 무서워해서 데리고오는게

마마한테 스트레스가 될까 싶기도하고

저혼자 키우는게 아니라 같이 키우는사람이 

있어서 그사람이 어떨지도 모르겠고

근데 병원 다녀온지 일주일이나 됬는데도

마마생각에 잠을 못자네요 

레오한테도 친구생기면 좋을것같고...

안락사..그것도 걱정되네요 병원에 오래있을순

없으니 안락사 시킨다던데...

혹시 벌써 안락사...생각하고싶진않지만

죄책감이 벌써부터 드네요

제게 찾아온 인연을 뿌리친건 아닌지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