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실력발휘를 못했다 라는 인터뷰내용을 가지고 비난하시던데,
그 인터뷰내용이 진실이건 변명이건간에 그런식으로 비난하시면 안됩니다.
롤드컵인데 컨디션관리 똑바로 못해서 왜 아프냐는식으로 글을 작성하셨었는데 그거 참 무서운 말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대회가 있어도 갑자기 그날 감기라고 하면 그건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
감기바이러스로 인해 걸렸건, 본인이 적당히 가만히 있는데 우연히 몸살에 걸렸건 본인 의지와 다르게 아프면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뭐 아프고싶어서 아픕니까?
세상엔 중요한 순간에 컨디션이 안좋을 수 있는경우가 꾀 많습니다.
수능날 아픈사람, 면접날 아픈사람, 좋은사람 소개받는 자리에서 컨디션이 별로인 사람, 등등 불가항력인 경우가 제법 됩니다.
롤드컵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어떻게 컨디션관리를 했건간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면 어제까지 멀쩡했던 몸도 오늘 갑자기 아플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런 보류간 글 작성자님은 인생을 얼마나 똑바로 잘 컨트롤하고 사시길래 외국선수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인터뷰에 그런식으로 비난하는지 궁금하군요.
어떤 인생을 살고 계시나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똑바로 잘 대비하며 전부 캐치하고 살고 계신가요?
스스로에게 관대한 만큼 타인에게도 좀 관대해집시다.
해당 중국 원딜러의 인터뷰 전문을 보았지만, "내가 아프지만 않았어도 너희들쯤" 이라는 식의 뉘앙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자신이 못했었고 그것이 아쉽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오로지 아쉬움만이 느껴지는 인터뷰를 읽고 그딴식으로 밖에 비난할줄만 아는 당신이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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