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빛 한줌 안들어오는 집에서 살았을 때가 생각나고.. 어머니 혼자 오빠랑 저 키우시는데 돈때문에 힘들어 빚쟁이도 들이닥쳤었던 일도 생각나구요. 가끔 없는 형편에 우리 입에 기름칠이라도 시켜야겠다며 삼겹살에, 치킨 사주실 때.. 김치찌개 끓이면 일주일내내 먹곤 했는데.
이젠 웃으며 그랬었지 하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당시 새끼들 먹이느라 입히느라. 당신 먹을 것, 하고 싶은 것 다 포기하고 일하셨던 우리 어머니. 잘 해드려야되는데 그렇게 못해 항상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