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누가 시비걸어도 잘 안받아치고 얌전히 게임하는데
언젠가 공식 6연패하고 멘탈터진 상황에서 게임하다보니깐
우리팀 실수하는거 다 눈에 거슬리고 플레이 보는게 답답하고 이러더라고요 그것때문에 더 멘탈이 바스라지고
아, 이대론 안되겠다. 내 전적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봐야겠다 하고 실행해본적이 있어요.
원딜이 물리면
아, 자기 몸을 희생해서 우리 팀 렙 올릴수 있게 배려해주는 거구나 빨리 커서 역전 기회를 만들어보자
적 원딜이 프리딜하고 있으면
그래 우리 딜라인이 적 탱커 상대하기 버거울테니까 울 탱커가 대신 봐주는 거구나 내가 상대 원딜을 못 잡은 탓이야...
트뤂 3명이 잡는데 아무도 시야를 안봐서 옆치기 당해 트뤂 뺏기고 3전광을 당하면
아쉽네 우리팀이 딜만 좀 더 나왔으면 빨리 트뤂잡고 역전할 수 있었을 텐데.
상대에 전지부대가 있는데 우리 근딜이 립먹고 있는 탱커를 물다 죽었을때
어떻게든 이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겠다고 노력한 거겠지. 그래도 우리팀이 아직 게임을 포기하진 않았구나 ㅎㅎ 역전할 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려다가
이게 점점 꼬이고 꼬이더니 비꼬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어버리더라고요
'우리팀 원딜은 적한테 킬 몇개 내줘도 울팀 캐리해줄 자신이 있나보닿ㅎㅎ'
'우리 탱커님은 저쪽 근육남이랑 눈맞았나 보넿ㅎㅎㅎ'
'이야 저렇게 대놓고 궁쓰러 가는거야? 3티에 하드스킨 버래셔라도 있나봨ㅋㅋㅋ'
긍정적인 마인드 갖는거 진짜 쉬운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