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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
게시물ID : military_49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15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0/14 22:25:44
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

김병장이 말년일때 이야기 입니다.
김병장네 포대에는 취침시간이되면 한명씩 돌아가면서 행정반으로가서 방송으로 포대원들에게 자신이 쓴글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형식적으로 그날있었던 일들을 적어서 마지막에는 우리포대 화이팅~  이런식으로 끝냈었죠
 금요일에는 고참이나 간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거나 불만이 있으면 적어서 할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김병장이 글을 읽는 날이었죠
김병장은 포대장(대위),소대장(중위),포반장(하사,중사), 행정보급관(상사),그리고 우리포대 로 삼행시를 지어서 읽기로 했습니다.
그날 취침시간이 되고 박하사가 일직사관을 보고 있었죠.
김병장은 행정반으로가서 준비한 삼행시들을 읽습니다.
김병장네 포대 간부들은 머리크기가 크기로 유명했었죠~ 
 
먼저 포대장 으로

포:포대장
대:대가리는 크다
장:장난아니게 크다

듣고있던 박하사가 빵터져서 겁나 웃습니다.
김병장은 두번째 소대장으로

소:소대장
대:대가리도 역시
장:장난아니다

박하사가 이번에도 졸라 웃습니다.
이번에 박하사가 맡고있는 포반장

포:포대장 저리가라다
반:반으로 쪼개야 남들 머리크기다
장:장독대만 하다

웃고있던 박하사가 갑자기 돌진해 김병장에게 초크를 겁니다.
방송으로 김병장의 켁켁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넘어로 내무반에서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스로 풀려난 김병장이 다시 행정보급관으로

행:행정보급관 
정:정말크다
보:보이지 않으려고
급:급하게 전투모를 써보지만
관:관심사는 전투모 치수

박하사가 김병장에게 다 이른다고 협박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김병장은 마지막 우리포대로 마무리합니다.

우:우
리:리
포:포대 간부들은
대:대두들~~아.....아임 미스테이크~ 다시 대
대:대인배들로서 방금했던 이야기로 아무런 보복이 없을 것을 믿습니다.

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전날  김병장이 방송했던건 모두의 귀로 들어가서 김병장은 한소리씩들었죠
그래도뭐 말년에게 어쩌겠습니까 그냥 웃고 넘어가는거죠뭐ㅎㅎ
그런데 여기서 웃긴점은 김병장도 간부들 못지않게 머리가 크다는점ㅋㅋ
간부들이 김병장에게 

"내가 김병장니한테 대가리크다는 소리 들으니 어이가없다~ 지대가리 생각은 안하고~"

라고 합니다.
김병장은 박하사와 머리둘레 재서 더큰사람이 냉동식품 쏘기  내기해서  냉동식품을 얻어먹.....지 못하고 쐈다는 슬픈전설이.....

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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