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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전불감증 너무 심각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87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9대대통령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8 10:49:15
어제였죠... 저는 대마도 당일치기를 다녀왔습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배편으로 가는데 예전에 갔을때와는 달리 어제는 거의 만선이라고 봐도 될만큼 사람이 많았고 대략 400명이 넘는듯했습니다.
 
대체로 4~50대 부부동반의 단체 여행객들이였습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패키지여행인것으로 보였죠. 운항중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이상 갔을까 선박 관계자 측에서 가이드분들 모여달라고 하더군요. 뭐라뭐라 설명을 합니다. 그러고 해산뒤 한 가이드분이 여행객들에게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까 빨리 내리자고.. 그 말을 듣고 짐작하길 대마도 이즈하라항은 입국심사대가 얼마 안되기때문에 늦게 내릴경우
 
시간이 지연될까봐 저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도착 몇십분전,,, 중년 단체여행객들이 하나, 둘 일어납니다. 운항사측에서는 방송으로 안전운항에
 
영향을 주니 도착까지 앉아있으라고 방송을하고 직원들도 제재를 시킵니다. 하지만 자랑스런 대한민국 아줌마 아저씨들은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배안에서
 
길게 줄서서 서있죠.. 그걸 보면서 얼마전 세월호 사고를 겪은 나라가 맞긴 맞나? 라는생각을 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뭐가 그리급한지.. 그렇게
 
급하면 그냥 뛰어내려서 헤엄쳐가던가,,,
 
그리고 입국심사장,, 줄서서 기다리는데 역시나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중간중간 서류를 다시 작성하고 또 일본 입국시에는 지문, 사진촬영이 있는데
 
잘 모르시다보니 자꾸 지연됩니다. 가이드는 이런걸 신경써서 서류작성 도와드리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런거 신경쓰면 모두가 좀더 빨리 마칠텐데
 
어렵사리 심사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단체여행객들은 한명이라도 안나오면 못가기때문에 밖에 퍼질러 앉아있습니다. ㅋㅋㅋ 참 어이없더군요.
 
그렇게 빨리나가려고 애쓰더니 밖에서 또 기다림,,, 부산항 입항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0여분 전부터 줄을서고... 
 
큰사고를 겪은만큼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역시나 한국인의 냄비근성인것일까... 게다가 국경을 넘나드는 배에는 한국인만 있는것도 아니죠...
 
외국인이 그런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부끄럽더군요...
 
하지말라는건 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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