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47 살아있는 권력 잡는 ‘진짜 검찰’
“사법부 내에 ‘좌파 마녀사냥꾼’이 포진해 있다.” “판·검사들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며 인류학적으로 보통 사람과 다른 존재다.” “좌파 판사로 이뤄진 재판소가 정의를 정치적 싸움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런 험한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누굴까. 한국 보수 언론이나 한나라당 정치가 입에서 나온 말처럼 들리지만 실은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요즘 ‘사법부와의 전쟁’이라도 벌일 테세다. 지난 1월13일 총리는 “나는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 사법부의 공격은 마치 두오모 공격과 비슷하거나 더 나쁘다”라고 말했다. 두오모 공격이란 지난해 12월13일 밀라노 광장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당한 봉변을 말한다. 그는 당시 한 청년이 던진 두오모 성당 모형 조각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총리는 사법부의 판단을 테러에 비유한 것이다.
(후략)
* 정권으로부터 독립한 이탈리아 검찰
* 일본, 검찰 출신 정치인 드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