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x버 뮤직플레이어에서 MP3구매 이력을 보니 문득 생각나네요.
구매일이 2011.09.29.
처음으로 소풍 간다고 룰루랄라 , 팟에 넣어서 함께 들어야지 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다운받던 때, 그날이 벌써 3년전이네요.
아무렇지 않게 살아오다가 갑자기 이런 것들을 보니 느낌이 이상하네요.
가을바람이 살랑 부는 오두막에서 서툴지만 밤새며 싼 김밥을 꺼내면서
자랑스럽게 칭찬해달라며 웃으니 따라서 웃음을 보여주는 너.
김밥 하나에 기분 좋은 노래, 그리고 바람과 너.
그때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다운로드기한이 "만료" 라고 적혀있는것을 보니 왜이래 가슴이 아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