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댓글 한번씩 부탁드려요~ ^^
열차는 달려간다....
쿠궁쿠구궁~ 쿠궁쿠구궁~
어두운 터널 속으로 미스터리 특급열차는 빠르게 미끄러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
제 2 부
비 맞은 개의 하룻 밤
나는 오늘 밤 비오는 밤거리를 서성이고 있다...
오늘 밤 나의 주인 김새롬씨가 알 수없는 약을 먹고는 쓰러지고 말았다. ㅠㅠ (멍멍~!)
나는 새롬씨에게 24개월전에 입양되어 온
포니다.
종은 시바견으로써 원래 고향은 일본이다. 멍!
아무리 주인을 머리로 밀어봐도 발로 건드려봐도
일어나지 않는다...
끼잉;; 끼잉;;;
나는 도움을 청하기 위하여 대문밖으로 나갔다.
바깥은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고 어느 덪 어두운 밤이 되었다.
나는 비를 쫄딱 맞으며 동네 골목을 서성거렸다.
주인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나를 데리고서 산책을 시켜주었는데 이렇게 혼자서 나와보기는 처음이다... (멍~!)
주인은 요즘 남자친구와 크게 다투고 싸우고 우울한 일들이 많았다... ㅠ
그런데 하얀 알약을 먹고는 왜 깨어나지 않는거지?
나는 불안했다...
우리 주인이 없으면 나는 어찌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거리를 서성거려 보았지만
비오는 밤거리에 사람한명 눈코빼기 볼 수없었다.
나는 빗속을 헤치며 주인과 내가 자주 가던 공원으로 달려갔다.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는 한 아주머니가 보였다.
멍! 멍! 멍~~~ 멍멍멍!!!
(우리 주인이 지금 약을 먹고 쓰러졌어요!)
허나 그 아줌마는 내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는지 무심히 지나치고 말았다.
이런 젠장;;;
또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달려가 사정사정 해보았다.
멍! 멍! 멍멍멍~
(지금 우리 주인이 쓰러졌어요~ㅠ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뭔 개객끼가 비오는날 짖어데고 난리야?
뻥~!
깨개갱;;;;
나는 그 아저씨의 발길질에 나가 떨어졌다...
배가 아팠다. 너무 슬펐다.
나는 그 아저씨가 무서워 얼른 다른 골목길로 잽싸게 도망갔다.
끼잉 끼잉 끼이잉;;;
나는 비를 맞으며 골목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때 어두운 골목 어귀 2층집 창문에 한마리 고양이가 나를 쳐다 보는게 보였다.
"ㅉㅉㅉ 비오는데 개고생 하고 있구나~"
나는 화들짝 놀라 그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 너는 개의 말을 할 줄 아니?;;;"
"그럼~ 물론이지 ㅋㅋ 나는 인간의 말도 할 줄 아는 신묘야~ "
"정말? 고양아~~ 고양아~~~
제발 부탁할께 ㅠㅠ 우리 주인이 쓰러졌어
사람들에게 얘기 해서 우리 주인을 좀 구해주라 !!!!"
"이 세상은 무엇이든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고 가질것이 있으면 잃을것도 있는법!
내가 너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해 줄꺼지?"
"나? 내가?;;; 나는 가진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ㅠㅠ 나는 그냥 2살된 강아지란 말이야~~
주인은 나에게 모든것을 준 천사같은 존재야
제발 우리 주인이 죽기전에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줘 ㅠㅠ 고양아~~"
"좋아 그렇다면 주인을 살릴수 있도록 나의 주인에게 얘기 해 주지
단. 너의 주인이 사는 대신 너의 목숨을 바쳐야 할거야~ "
"좋아! 우리 주인을 위해서라면 난 모든지 할수 있어! 빨리 가자 시간이 없어! 멍멍!"
고양이는 자신의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포니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
고양이 주인은 119에 신고하고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다음날 그녀의 집에 포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주인님~ 내 몫 만큼 잘 살아야돼 ㅠㅠ"
......
쿠궁쿠구궁~~
어느새 열차는 교대역에 다다르고 있었다.
박군: 그.. 그래서 포니는 어떻게 된겁니까?;;
주인을 대신해 죽은거에요?
그 고양이는 도대체 어디서 온 존재에요?
차장: 간절한 강아지의 소원을 들어준 고양이는 강아지의 목숨을 받고 그녀를 살수 있도록 도와준거지...
고양이의 존재는 나도 알 수없어 ㅎㅎ
이 세상은 미스터리 투성이니까~
쿠궁쿠구궁~~~
쿠궁쿠구궁~~~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