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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녔던 회사의 상사가 절 도둑놈 취급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277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극곰203
추천 : 4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04 16:06:28
일단 어이가 없고 글재주도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저는 IT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임.
 
올해 8월에 2년 넘게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됨. 그만두게 된 이유는 약 1년반 가까이 있던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면서 직종과 안맞는 일을 하게됨. 부서 옮길때도 해당 파트의 파트리더로 있는 차장한테 일단 어쩔수없이 부서 이동은 되었지만
 
내 직종과 너무 동떨어진 일만 하게된다면 부서 이동이나 퇴사를 고려해봐야겠다고 누누히 얘기함.
 
그러다가 올해 6월부터 퇴사를 심히 고민하던중 더이상 미뤘다간 나태해지기만하고 경력상 도움도 안될것이라고 판단돼서
 
퇴사하겠다는 얘기를 차장한테 함
 
그랬더니 이 차장이 인수인계만 잘 하고 나가라고 했음. 후임자가 들어오게되고 한창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프리랜서 회사에서 전화옴.
 
이쪽 차장이 제가 올해말까지 계약인데 계약 파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약금 대신 인수인계 하는동안 내 급여를 프리랜서 회사에서 지불해야 된다고
 
얘기했다고 함.. (뻔히 부서이동도 원치않게 된거고 새로운 파트가 신설된거여서 2013년 말에 내가 나가면 파트에 지장이 커서 일단 좀더 있어주기로 한거 알면서 급 우디르급 태세변환 함..)
 
프리랜서 회사에선 이 금액이 적지 않으니 웬만하면 올해말까지 있어보라고 했지만.. 차장한테 뒤통수를 맞은 상황에서 더 일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음..
 
그래서 인수인계를 7월말까지 하기로 계약이 되었는데(물론 인수인계 기간동안 내 월급은 프리랜서회사에서 지급하는걸로..) 차장이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인수인계 일정이 빠듯하니까 8월 1일까지 출근해서 인수인계를 하라는거임..
 
정말 어이없고 승질나서 이직할 회사에 8월1일부터 출근해야된다고 하니까 원래 내 권리였던 연차도 못쓰게 해버림.. 이 얘기한 다음날이 연차 쓴기로 했던 날임..
 
암튼 그렇게 인수인계 기간에 나름 열심히 인수인계를 마치고 퇴사를 하고 저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됨.
 
그리고 오늘.. 업무때문에 고객과 회사 전화로 통화중인데 핸드폰으로 전 회사의 차장한테 전화가 두번 옴. 고객이랑 통화중이라 전화를 못받아서 통화불가 자동문자를 보냈더니 차장한테 문자가 옴..
 
연말마다 자산 조사를 하는데 제가 퇴사하면서 가져간 모니터가 회사 자산으로 잡혀있는 모니터라고 함..
 
하.. 어이없어서 ㅜ 이거 내가 재작년에 중고나라에서 직거래한 모니터인데...ㅅㅂ;;
 
잠시 후 전 회사에 있던 다른 사원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 차장새끼가 내가 퇴사할때 가져간 모니터가 회사 모니터라고 했다고..
 
자초지종 얘기하고 퇴사하면서 사용하지도 않고있던 그 구닥다리 모니터는 캐비넷에 넣어놓고 인수인계까지 잘 처리하고 왔다고 하니 그 사원은 그저 미안하단 얘기만..
 
그리고 잠수 후 그 차장새끼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모니터 모델 어쩌고 하는 문자만..
 
정말 도둑놈 취급 당했더니 오후 내내 일도 손에 안잡히고 눈물날것같네요 ㅠㅠ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ㅜ    사람이 미래긴 개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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