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 출근할 생각에 기분이 착잡한 26살 청년입니다ㅠ
다른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제 봤던게 좀 마음에 걸려서요;;
제가 집에서는 담배를 못피는 관계로 저희 아파트 옥상에 커피 한잔 들고 올라가서 야경 보믄서 담배 한모금 하는게
삶의 몇 안되는 낙이거든요.
어제도 어김없이 밤 9시쯤에 커피 들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노래 딱 틀어놓고 흥얼 거리면서 티타임+스모킹을 하고
있는데 반대쪽 산 위를 보고 있는데 뭔가 반짝 거리는게 슈웅하고 날아가더군요;
집이랑 크게 멀지 않은곳에 김해공항이 있어서 평소에도 밤에 비행기들 보고 유에폰줄 알고 많이 낚이긴 했는데
이번건 비행기 나는 속도랑은 비교도 안되게 빠르더군요.. 별똥별인가도 생각해봤지만 어렸을때 저희 누나랑 둘이
엄마한테 혼나고 집에서 쫓겨났을때 대문 앞에서 별똥별 떨어지는걸 같이 봤거든요..ㅎ 그때 본건 궤적이 엄청 길었었는데
어제본건 정말 짧고 빠르게 슝 하고 움직이더니 사라졌습니다...
원래도UFO를 믿긴 했었는데 어제 그걸 보고나니 더더욱...
뭐 유성일수도 있겠습니다만 UFO라고 믿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