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웹툰이야, 특히 오유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그간 오유에서 외국 기업에서 한국에서 쓰레기 짓을 할때면 항상
이 짤이 나오고 대부분 많은 추천을 받고... '자국기업이 국민을 무시하니까 그런다' 라는 리플이 폭풍추천을 받더군요.
그런 분위기가 되면 그 해당 외국기업의 잘못에 대한 관심은 이미 사라지고 한국기업 까기가 대세가 됩니다.
면죄부를 받으며 은근히 물타기 되는 느낌?
전 그걸 볼때마다 이해가 안 가는게...
A라는 강자가 B라는 약자를 괴롭힙니다.
나중에 나타난 C라는 강자가 그걸 보고 자기도 B를 괴롭힙니다.
이러면 C는 여기는 그럴만 하니까 그런건가요?
A가 그러니까 C도 그러는거다라면서 C는 옆으로 밀어놓고 A만 까야하나요?
그럼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민들도 최초로 경비원 괴롭힌 사람만 욕하면 되나요?
가끔 'C는 다른데서는 그런 짓 안 했는데요?', '다른데선 착했어요.'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이거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닌데', '우리 개는 안 물어요' 같은 소리입니다.
딴 데서는 착하고 여기서는 악하고. 그거 그냥 악한 겁니다. 면죄부 줄 필요없어요.
강자한테는 착하고 약자한테 악하고. 이거 그냥 쓰레기인 겁니다. 그게 C의 본질인 겁니다. A랑 똑같은...
이번 주 송곳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정말 송곳처럼 찌르는 부분이 있더군요.
작가 최규석님 내공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간 그 좋다는 웹툰 송곳이 국까 논리와 사대주의적 논리 강화에 쓰이는 걸 보며 답답했는데
거기에 일침을 가하는 듯한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