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넣었나 봐요.
목살 한 덩이만 넣어도 많았을거 같은데 두 덩이 넣어서 목살은 한 150g 들어갔네요.
그리고 감자,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 각각 30g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부피를 생각해 보면 별로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
무게를 생각하니까 거의 4배 차이가 나더군요 ㅜ.ㅜ
가볍게 볶고 나서 물을 넣고 끓이는데 돼지 비린내가 나기 시작
사실 이때부터 이상했는데
어차피 카레를 넣을꺼니까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약간 매운맛 카레를 넣고 걸쭉하게 끓였는데
사실 이 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맛을 봐도 카레맛 나고...
모양도 카레 모양이 나옵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첫맛은 카레맛이 나는데 끝맛은 돼지 비린내가 나네요 ㅠ.ㅠ
완전 망했어요 ㅠ.ㅠ
이거 잡내를 어케 잡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