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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신교는 어딜 가나 욕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289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mjun1744
추천 : 0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12/15 14:55:19
안녕하세요. 저는 신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작은 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도 사역을 하고 있죠.

그런데, 항상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보면 개신교를 믿는다 = 광신도 라는 이미지가 만연해 있는것 같아요.

물론 목사 이름 달고 더러운 짓 하는 사람들이 만연해 있고, 심지어는 일부를 제외한 모든 개신교인은 썩었다

라고 얘기들을 하십니다.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니까요.

그치만, 가끔씩은요, 정말 가끔씩은 제가 믿는 종교가 다른사람들 입에 나쁘게 오르내린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그 사실에,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 더 성실하게 노력하려고 하고, 신경쓰려고 하는데도. 그런 글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나빠요.

대표적인 게 동성애에 관한 내용인데요.

저는 어떻게 보면 배교적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 중에 한명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사랑에 남녀는 필요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보수적인 교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기에, 저는 제 신념을 버려야 할까, 제 직업을 버려야 할까

아직도 고민이 많이 되고 그것때문에 기도도 많이 하고 있어요.

정말 , 어딜가나 개신교는 욕을 들어야만 하는 종교일까요?

이게 정말 내가 생각하는 주님을 위한 핍박이라면,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 걸까요?

이게 만일 우리가 잘못해서 받는 정당한 비판이라면, 왜 교회의 대부분은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걸까요.

생각이 복잡한 월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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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까리한데?
2014-12-15 14:56:32추천 3
댓글 0개 ▲
[본인삭제]까리한데?
2014-12-15 14:57:00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JmZ
2014-12-15 14:58:59추천 3
댓글 0개 ▲
2014-12-15 14:59:24추천 0
죄송합니다. 글 수정했어요.
댓글 0개 ▲
익명aWlka
2014-12-15 14:59:32추천 3
최소한 지금 한국의 현실은
개신교는 욕먹어도 싸요. 한참 욕 더 먹고 바뀌고 종교개혁 일어나야 함.

아니 애초에 종교=취향인건데
자기랑 취향 다르다고 '지옥 간다!!!!' and 길 지날 때마다 예수님 믿으세요 하는게 정상입니까.
이건 '치킨 싫어하면 지옥 간다!!!!' '치킨 믿으세요 치멘' 하는 거랑 같구만
댓글 0개 ▲
[본인삭제]빵뽀
2014-12-15 15:00:34추천 2
댓글 0개 ▲
익명ZmdpZ
2014-12-15 15:00:54추천 0
마침, 서점에서 하느님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는 아줌마, 아저씨 무리때문에 털어놓으려고 고게에 왔는데 첫글이 이글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잘못된 가치관으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해요. 탓할것은 세인의 시선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에요. 가령, 아무리 도서관처럼 쥐죽은듯이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은 없다지만 주위에 책보는 사람들은 아랑곳않고 큰소리로 빌라도니 천지창조니 떠벌리고 있는 저 미친 아줌마같은 사람들이요...
댓글 0개 ▲
2014-12-15 15:01:04추천 1
사실 전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이해하진 못해요. 하지만 존중해요. 제 친구중에도 그쪽 친구가 있거든요.
만일 없었다고 해도 존중했을거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도 주님은 사랑하셨을거고, 사랑하시고, 사랑하실거니까요.

전 예천불지 정말 싫어해요. 여자친구와 명동 갈때마다 그분들 붙잡고 말하고 싶어요.
예수님마저도 전도를 일방적으로 하지 않으셨는데 왜 하시냐고. 지금 이 행동이 오히려 예수님 얼굴에 먹칠하는거라고.
예수님이 전도하신 방법은, 예수님의 활동을 보고 난 사람들이 감동해서 스스로 따라오게 하신 것이었는데...

교회의 잘못도 많은 것 같아요. 예수님이 예루살렘 들어가셔서 교회에 있는 잡상인들 내쫓으셨던 것처럼, 바리새인들을 혼내셨던 것처럼,
지금 교회도 혼날 사람들 많을거에요...
우리는 그저, 기도하고, 전도하고,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죠 뭐. 교회의 썩은 부분도 결국은 교회이고, 그 썩은 부분까지도 사랑하시는 분을 우리가 사랑하는걸요.
댓글 0개 ▲
2014-12-15 15:01:16추천 0
본인이 알고 있는 이상과 사람들이 갖고있는 이미지가 다르다면 그 차이점을 알릴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개신기독교(그리스도교)가 소수의 잘못된 행동으로 지탄 받고있다면 본인의 신념에 맞춰 잘못됨을 바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요? 주변에 그런 가르침을 실현 하시려는분들 아직 많습니다. 글쓴이로 말미 암아 강요 없는 더 나은 종교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0개 ▲
2014-12-15 15:01:31추천 0
저도 그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지금 이 상태로라면, 개신교는 다시한번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하는게 아닐가 하구요.

지금 상황을 보면, 이전에 가톨릭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었을때의 부패했던 가톨릭과 별로 큰 차이가 없어보여서 더 그런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JmZ
2014-12-15 15:02:36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까리한데?
2014-12-15 15:02:48추천 1
댓글 0개 ▲
2014-12-15 15:03:49추천 0
맞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신앙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목사의 강연을 듣고 열광하는 광신도들이 모인 곳이 아닌데 말이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GRmZ
2014-12-15 15:04:14추천 0
댓글 0개 ▲
2014-12-15 15:06:09추천 0
저도 이곳 저곳에 살면서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전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기분이 나빠요,

구원의 길을 하나로 정하는것은  유일신 신앙의 정통적 교리일 수 있으니 이해할 수 있다 쳐도, 그것에 믿기 싫다는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줘 가면서 억지로 끌어

들이는 것은 잘못된 방법인거 같아요, 가정의 구원을 위해 가정을 포기하라는 신천지와 다를게 하등 없어 보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JmZ
2014-12-15 15:06:18추천 1
댓글 0개 ▲
익명cHBoZ
2014-12-15 15:06:56추천 0
제가 생각했을 때에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 종교 특히 개신교는 기복 신앙의 특성이 너무 강해요. 거기다 회개를 앞세워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들까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모순되고 뒤떨어진 집단으로밖에 보이지 않죠.
댓글 0개 ▲
2014-12-15 15:10:08추천 1
우리나라의 너무 급속한 성장이  신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수 있을까요, 다들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고, 이타라는 탈을 쓰고 이기라는 일을 행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는건 너무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작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짓만을 하고 있으니 굉장히 슬프고 답답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GRkY
2014-12-15 15:11:30추천 1
댓글 0개 ▲
익명Z2dkY
2014-12-15 15:12:44추천 1
저도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이것은 목사를 섬기도 않고 예수님을 섬기는 교인으로서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 욕하는 사람들, 이제는 대다수가 되어버린 나쁜  기독교인들 때문이죠. 정치인들도 욕많이 먹잖아요? 나쁜행동 많이 해서 그래요.
그속에서 정의롭고 진정한 사람을 보면  정치인이든 기독교인이든 무종교 사람들도  감동하기 마련입니다.
교육전도사라고 하셨는데 신앙에는 믿음뿐 아니라 실천과 행동이 있어야 됨을 가르쳐 주시고 보여주시면 됩니다.
이런 기독교인도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 보여줍시다. 화이팅!!
댓글 0개 ▲
2014-12-15 15:13:27추천 0
어떻게보면 타인의 구원을 본인의 숙명으로 받아 드린 꽤나 순교적인 사람들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타인으로 부터 받는 냉대를 모를리 없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하는 거겠죠. 그런 외침은 타인들에게 폭력으로 혹은 소음으로 받아 들여진다는걸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특정 시스템 주도면밀하게 그런 외부의 시선에 심리적 방어가 형성 되도록 종용하고 있던지요... 그런 포교시스템에 쓴소리가 필요합니다.
'협박이 들아간 추천과 같은 거니까요..' 외면 받을수 밖에 없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JmZ
2014-12-15 15:14:17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JmZ
2014-12-15 15:17:11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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