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토게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지갑이 남아나질 않는) 스팀 세일 기간입니다.
나름 스팀 3년차.. 본격적으로 구입한지 2년차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립자팁 수준의 정보를 드려볼까 합니다.
.
스팀 세일 기간에는 가격 책정이 한국 시간으로 오전 03시에 적용됩니다.
수십초정도의 차이는 있는데 대략 3시 정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전산상의 오류인건지, 간혹가다 할인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지나쳐서 120%, 150% 등이 되어 가격이 -가 되어버리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합니다만,
90%대 할인율은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래 예시를 몇 건 살펴보겠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Sleeping Dogs입니다.
홍콩 느와르.. 오픈월드.. GTA아류.. 등등의 수식어가 붙어있는 나름 괜찮은 게임이죠.
이녀석은 2012년 5월 23일에 스팀샵에 $49.99의 가격으로 등장했습니다.
위와 같은 그래프가 있습니다.
2013년 1월 5일.. 아마 스팀 겨울세일 기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때 스팀상점을 살펴보다 평소 눈여겨보던 녀석이 할인율이 91%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별다른 망설임 없이 질렀습니다.
결과는..
무사히 라이브러리에 등록이 되었고, 스팀측에서 별다른 제재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엔딩보고 DLC까지 몇개 구입해서 사골을 쪽쪽 우려낸 뒤 봉인한 상태입니다.
.
두번째는 Dishonored 란 게임입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베데스다에서 배급을 맡은 녀석으로,
고티수상 후 고티에디션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녀석이지요.
이녀석이 가격 방어가 잘 되어 좀처럼 파격적인 할인을 하지 않았었는데..
작년 겨울 세일 때 스팀에서 가격 오류를 내고 맙니다.
당시 39.99$ 짜리를 66% 할인해서 $13.59에 팔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오전 3시경 92%의 할인가인 $3.19에 올라왔던 것이죠.
슬독의 기억을 떠올리며 잽싸게 구입..에 성공
그리고..
할인 오류가 회복되는 수분의 시간동안 선물로 구입을 몇개 더 성공..
총 6개의 Dishonored GOTY edition을 구입했었습니다.
.
물론 이런 일이 이번 세일에도 일어나리란 보장은 없으나,
작년 겨울세일만 해도 가격 오류 2건이나 있었으니 (Dishonered GOTY 92%, Rise of Venice 91%)
(올해여름에는.. 제가 개인사정으로 세일에 관심을 못가져서 잘 모르겠..)
올해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스팀 세일 기간에 가벼워지는 지갑이 그나마 덜 가벼워 질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