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출발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는 우주선을 타고 30년(1년)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보기엔
지구에서 일어난 빛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광속의 30배의 속도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하다못해 여행 사이에 태양 흑점 폭발 사건이 있었다면 그 현상이 30배는 빠르게 지구에 도달하는 결과를 경험할 테고,
여행을 출발할 때 15광년 떨어진 곳과 통신을 시도했다면(30광년 거리), 여행에서 돌아와서(1년 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상대성이론의 동시성의 깨짐에 대한 설명을 보면 관측자 모두에게 빛은 동등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며, 그 결과에 대한 경험이 서로 다를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두 경험 모두가 옳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지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