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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요새 던파를 근 1년? 2년만에 돌아와서 느낀점
게시물ID : dungeon_440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원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19 17:37:45
맨처음 던파를 시작했을 때는, 당시 레인저의 최고 스킬이 난사까지 밖에 없었을 때(초딩이라 거너가 멋져보여 거너밖에 안했었죠)였어요.

어린 나이엔 뭐 하나에 근성을 붙이지 못해 어느정도 키우고 다른거 키우고 이것저것 하기 일쑤였죠.

그러다 중학교쯤에 친구들과 다같이 던파하자! 하는 얘기가 나왔고

친구들과 함께 던파를 다시 제대로 잡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아수라가 처음 나온 시점이였는데, 마검사 컨셉이 평소 좋아하는 컨셉이라 바로 잡았더랬죠.

뭐 아시는 분이야 아시겠지만 지금에서야 아수라는 좋다고 평가되지만

당시엔 음........ㅎㅎㅎ 뭐라 말씀드리기 애매하네요

근데도 너무 재밌어서 만렙을 찍고 아수라만 주구장창 했었습니다.

용돈 한두푼 모아 레압도 입혀주고 템도 맞추고.

그러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서서히 손이 떼이더라구요.

점점 던파를 잊어가다가, 문득 생각이나서 접속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심심풀이로 던전을 조금 돌아보니 다시 재미가 붙는거에요...

결국 저는 던파를 떠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죠.

그렇게 던파를 하면서 공부도 하면서 입시준비도하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어요.

대학을 딱! 입학하니 다시 멀어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술먹으랴, 공연 준비하랴, 과제하랴...

자연스레 던파는 접게 되었고 2년 반? 정도 던파를 잊고 살았었죠.

디아블로3를 하거나 마영전을 하거나 물론 롤도 빠질 수 없죠.

그렇게 잊고 살았는데, 뜬금없이 갑자기 던파가 생각나는거에요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켰죠 뭐ㅋㅋ 근데 어느새 만렙이 85까지 확장이 되었다길래 쇼크먹고,

무엇보다 아수라가 날아올랐단 사실에 너무 기뻤었어요ㅋㅋ(근데 지금은 아수라 안합니다...아수라만 7개 구만렙을 찍었었어요ㅠㅠ)

홀린 듯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대전이 패치 이후로 제가 알던 던파와 너무 달라져 있었기에

기존에 있던 아이디는 냅두고 아예 계정을 새로 파서 새로 시작했어요. 그냥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더라구요ㅋㅋ

85만렙인데 예전보다 만렙이 빨리 찍어지더라구요..

너무 급변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퀘스트에 끌려다니다보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구나.

예전엔 데미지 분석기 따위도 없었고 밸런스 파괴급 칭호나 크리쳐도 없었는데 지금은 전부 있더라구요.(크리쳐는 페이탈이며 강타며 칭호는 선남선녀며 등등 많더라구요..)

만렙 확장과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와져 있고, 그에 따른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스펙업으로 다들 딜 미터기에 목매다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얘기가 있더군요 안톤 레이드에 딜러 데려갈때 수련방 진누골을 잡는 시간을 잰다고..)

예전만 하더래도 딜러는 딜러, 홀딩은 홀딩, 서브면 서브, 힐러(버프)면 힐러 딱 이렇게 나눠졌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기에도 직업간 밸런스 차이는 분명 있기는 했죠.. 근데 지금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지금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암제같은 경우 뎀딜보단 홀딩에 치중되어있다고 봤어요. 근데 항상 보면 암제 데미지 상향 좀 같은 말을 많이 본거같아요. 얼마전에 암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저는 정말 재밌게 느꼈어요. 물론 데미지가 출중하진 못하지만 나쁘지 않고, 홀딩으로 인해 보스를 바보로 만들면서 일방적으로 때리는 맛이 있었거든요. 홀딩도 딜, 딜러도 딜, 서브도 딜... 뭔가 메이플 같아지는 느낌만 드는건 저뿐인가요ㅠㅠ

이계 셋을 모을때도 뭐 각자만의 최종 세팅이 존재하긴 했지만, 거의 왠만한 직업들은 스위칭을 했었고 그러면서 무한 피폭이니, 수퍼 큰 수라진공참이니, 뭐 등등등(이게 던파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 생각했었어요 저는)이 있기도 했고, 이계던전이며 타던전에서의 패턴 차이가 명확했고, 그 패턴을 파악하면서 파훼하는 맛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저거 비슷하게 된다는건 저도 알아요. 근데 저렇게 안하잖아요..ㅠㅠ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게 3차 이계템(맞나요? 이건 제가 만렙만 찍어보고 현재 이계를 안가서 모르겠네요ㅠㅠ)만 맞추려고 하고, 그 중에서 몇몇 직업은 딱 한 세트, 어떤 직업에 따라 2세트 정도 픽업이 되더라구요.

제가 이거 보면서 느낀게 디아3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디아3도 전설아이템과 세트아이템을 모아서 적절한 조합으로 최종세팅! 딱 이렇게 하는데, 케릭터마다 쓰는 조합이 다 똑같아요.. 너무 획일적이에요.

물론 지금 상황에서 3차 이계템을 안쓸 수는 없죠. 그거에 맞춰서 효과를 내주기도하고, 그게 없으면 아무래도 플레이가 아쉬워지니까요.
예전에 제가 알던 던파의 느낌보단 데미지에선 메이플을 보고, 템에선 디아3를 느꼈어요.

제가 원한건 다양성과 예전처럼의 명확성인데ㅠㅠ 돌아갈 순 없겠죠..

정말 주관적으로 쓴거라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기억을 더듬어서 쓴거라ㅋㅋ....
혹시나 기분 나쁘신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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