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거기서 정보를 얻으셔도 나쁘진 않아요 ^^;;

그냥 정리한다는 개념으로 글 올립니다.

혼다 벤리 110

전 세계의 모든 바이크 메이커를 봐도 혼다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회사 입니다.(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함)

아무래도 초보시니 잔고장 적은 내구성이 훌륭한 스쿠터를 타시는게 좋을꺼 같아서 첫번째로 추천 합니다.

베기량은 110cc에 가격은 신차기준 249만원 입니다.

생각하시는 범위보다 조금 높은 가격이긴 하지만 사실상 원하시는 모든 면을 충족시켜주는 스쿠터라고 생각합니다.

연비도 좋아서 휘발류 1리터당 40km 정도는 나와줍니다. 

중고가는 대략 2013~2014년식이 150~180만원선인듯 하네요.(앞으로 나올 모든 중고가는 파쏘 http://bike.passo.co.kr/ 를 참고 하였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생각하신다면 강추강추!!

sym 와이드 에보125

배기량은 125cc에 신차기준 259만원 입니다.

대만 회사인 sym에서 나오는 상용 스쿠터이고, 조금 재밌는게 인터넷을 잘 찾아보시면 신차를 230 정도에 파는 곳도 더러 보이네요.

짐을 싣고 다닐 뒷자석도 크고 중고 가격도 벤리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지만(2013년식 기준 130 전후 입니다.) 연비는 썩 좋지 못하다고 하네요. 리터당 25km 이상 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가속력이 좋지 않아서 오히려 초보자에게는 안전 할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라이딩에 익숙해지시면 답답함도 느끼실 듯 하구요.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짐을 싣고 다닐 일이 많은 편이시라면 고려해 볼만 하겠지만 크게 추천 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kr 모터스 티니 110

국내 회사인 kr 모터스의 티니 110은 사실 국산 바이크라고 부르긴 애매합니다.

대만의 sym(위에 와이드 에보 만든 회사입니다.) 에서 나온 티니 100(이름은 같고 배기량은 다릅니다.)의 배기량을 늘리고 연료 공급 방식이 인젝션에서 캬브레터로 다운그레이드 되어서 나온 모델이에요.(인젝션과 캬브의 차이는... 음.... 신형과 구형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조립은 국내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우리나라 바이크 회사는 자동차 회사와 비교시 수준은 살짝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마감은 조금 좋지 못할 수 있어요.

다만 이 기종의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는 거에요.

배기량은 110cc인데 가격은 신차 기준으로 140~180만원대 입니다.

똑같은 신차인데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에요 ㅋㅋㅋㅋ 뭐 이랰ㅋㅋㅋ

아무튼 성능도 좋고(티니갈레 라고.... 동급중 달리기 성능이 워낙 좋아서 이탈리아 슈퍼 바이크 파니갈레의 이름을 따온 별명이 있습니다.) 연비도 그럭저럭 준수한 리터당 30km 정도 나와준다고 합니다.

다만 캬브레터 방식이어서 겨울철 시동성이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이건 예전에 무상으로 수리해준다고 들었었어요.

다만 수리후 미칠듯이 튀어나가는 가속성능은 없어진다는!!! 슬픈 소식이 ㅠㅠ

뭐... 초보자시니 오히려 더 좋을꺼 같기도 합니다.

디자인도 나름 귀염귀염상이어서 저도 한때는 입문용으로 고민했었습니다만....

너무 작아서 포기했습니다.... 앉아보니 뒷좌석 끝에 앉아야 겨우 탈만하던.... ㅠㅠ (186/87 입니다. 사이즈 참고하세요)

가격대를 조금 낮게 보신다면 티니를 강추 할께요.

사실 찾아보면 더 싸고 좋은 바이크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다만 제가 지식이 짧아서.... ㅠㅠ 도움이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

다른 스쿠터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이크는 중고도 나쁘진 않지만 되도록이면 처음엔 신차를 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다른거 신경쓸 필요없이 휘발류만 넣고 타시면서 엔진오일도 한 번씩 갈아보는 경험을 쌓으시는게 좋긴 하거든요.

혹시나 배기량이 조금 높아서 운전하기 겁난다 하시면 50cc 스쿠터들도 공도주행만 약간 불편 할 뿐 일상생활이나 업무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으니 댓글 남겨 주시면 다시 글 올려볼께요.

정직원 되신 것 다시 한 번 축하 드리고 라이더로 만나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