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음을 살지언정 '보수수구' 언론은 숨죽이고 있고,
'진보' 시민은 '진보' 언론과 서로 두들겨대고 있다.
파티가 끝난 후 어떤 구도가 되어 있을까.
문을 지키자는 구령이 튼튼한 방패처럼이 아니라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쌓여 온 분노와 증오는, 그를 촉매 삼아 커진 여론은 대부분 상대를 말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더라. 멈출 때를 모르더라. 상대를 영원히 치워 버려서야 관심을 잃더라.
물론 내 감정 역시 고슴도치의 가시 쪽으로 기울지만, 문득 이래도 되나 자신을 의심해 본다.
뻘글.